• ▲ 이윤구 디지스티 교수ⓒ디지스트 제공
    ▲ 이윤구 디지스티 교수ⓒ디지스트 제공

    디지스트 이윤구 교수 연구팀이 구리 나노와이어와 그래핀을 융합한 투명전극 기술을 개발했다.

    디지스트(DGIST·총장 신성철)는 에너지시스템공학전공 이윤구 교수 연구팀이 그래핀이 코팅된 구리 나노와이어(구리 나노와이어-그래핀(Copper Nanowire-Graphene) 코어-쉘(Core-Shell) 나노구조체)를 이용해 고가의 투명전극 기술을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투명전극 기술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교수팀은 고성능, 저비용의 투명전극을 제작하기 위해 저온 플라즈마 화학기상증착법(Plasma Enhanced CVD)을 활용, 전기전도성과 산소 및 수분 차단 능력이 뛰어난 그래핀으로 구리 나노와이어를 완벽하게 코팅한 나노구조체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것.

    그래핀이 코팅된 구리 나노와이어로 제작한 투명전극은 동일한 면저항 특성을 갖는 ITO 투명전극에 비해 가시광선 영역의 광투과성이 약 5% 향상된 결과를 나타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구리 나노와이어 투명전극과 비교해서는 장기적 안정성이 1,000배 이상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

    디지스트 에너지시스템공학전공 이윤구 교수는 “그래핀과 구리 나노와이어의 장점을 활용한 융합소재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차세대 구리 나노와이어 투명전극의 장기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원천기술을 확보했다”며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및 태양전지 등에 적용할 경우 소자 특성 향상과 더불어 생산단가를 획기적으로 낮추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번 연구 성과는 한국연구재단의 미국화학회(ACS)가 발간하는 나노분야 국제학술지 ‘ACS NANO’ 온라인판 최신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