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 장례문화' 특이한 슬픔의 표현

돌고래들의 장례문화가 밝혀져 이목을 끌고 있다.

포르투갈 포르토대학 연구진은 대서양알락돌고래 4마리를 대상으로 다양한 행동을 분석·연구했다 그 결과 자신의 새끼가 죽었을 때 어미 돌고래가 특별한 행동을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돌고래의 행동을 볼 때 슬픈 감정을 느끼는 듯하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어미돌고래를 비롯한 돌고래 무리는 죽은 새끼 돌고래를 등이나 머리로 떠받혀 1시간 반 가량 밀어올리는 행동을 보였다.

포르투갈 포르토대학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돌고래들은 죽은 가족을 수면에 머물게 하려고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다른 돌고래 종도 다양한 방법으로 죽은 새끼를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행동을 하지만, 대서양알락돌고래처럼 부패가 시작되기 직전까지 함께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