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윤성환 vs 넥센 방망이…승자는 누구?
  • ▲ 한국시리즈 5차전 넥센과 삼성의 경기.9회말 2사 1,3루 상황에서 삼성 최형우의 끝내기 안타로 2대1 승리를 거둔 삼성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 한국시리즈 5차전 넥센과 삼성의 경기.9회말 2사 1,3루 상황에서 삼성 최형우의 끝내기 안타로 2대1 승리를 거둔 삼성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뉴데일리 스포츠】한국시리즈 5차전, 넥센 히어로즈에게 1-0으로 뒤진 삼성 라이온즈의 9회말 마지막 공격. 2아웃 1, 3루 기회를 맞이한 건 삼성의 4번 타자 최형우였다. 넥센의 마무리 손승락이 최형우에게 끝내기 안타를 헌납했다. 그렇게 5차전을 삼성이 챙겼다. 

    11일 열리는 6차전은 삼성의 4년 연속 통합 우승의 대기록을 확정지을 경기로 주목된다. 삼성은 6차전 선발로 지난 2차전에서 선발로 나선 윤성환을 선택했다. 그는 2차전에서 주무기인 커브 대신 직구와 슬라이더를 많이 구사하며 넥센을 상대로 7이닝을 4안타 1실점으로 좋은 피칭을 선보였다. 

    넥센은 오재영을 선발로 내세운다. 3차전에서  5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10년만의 포스트시즌 승리를 거두었다. 윤성환과 오재영은 기교파 투수다. 탈삼진보다 뜬공비율이 많은 기교파 투수다. 두 투수에게 넓은 잠실구장은 편안한 곳이다. 

  • ▲ 6차전에 활약을펼쳐야하는 서건창,박병호
    ▲ 6차전에 활약을펼쳐야하는 서건창,박병호


    삼성은 6차전에 한국시리즈를 끝내고 싶어하고, 넥센은 7차전까지 가기를 바라고 있다. 분위기는 5차전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던 삼성이 좋다. 야구는 분위기가 많이 좌우한다. 지금 추세로는 모든면에서 삼성이 유리한 고지다. 

    넥센은 5차전에서 불펜 자원을 많이 소진했다. 조상우와 손승락이 모두 등판했다. 넥센이 7차전으로 이끌고 갈 수 있는 힘은 서건창, 박병호 등 타선이 유일하다. 초반부터 윤성환을 괴롭혀야 승산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