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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단체총협의회, 대한민국애국시민연합 등 보수단체들은 25일 "계속되는 세월호 정치투쟁을 국민이 막고자 한다"며 국회해산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법과 절차에 따라 해결할 문제를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에 화살 돌리고 끝 모를 정쟁으로 몰고 가는 정치세력과 수수방관만 하는 여당, 국회가 대한민국 위기를 확산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수사권, 기소권 등 초헌법적 요구에 세월호특별법 순수성도 빛이 바래고 애도로 침묵한 국민인내가 한계에 도달, 5개월여 계속되는 세월호 정치투쟁을 국민이 막고자 한다"고 했다.
이들은 "대형 해양교통사고인 세월호 사건을 야당과 좌파세력은 정치에 이용, 6.4선거에 재미를 본 야당은 7월 보선에선 참패로 심판 받았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나아가 "무능하고 부패와 타락까지, 국회의 잘못된 권력을 국민의 이름으로 회수하는 시민혁명을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썩을 대로 썩어 더 이상 썩을 수 없는 국회, 무능함까지 국민은 국회해산을 요구한다"는 성명 전문.
1. 무능하고, 썩은 국회, 해산을 요구한다.
87년 국회는 대통령 권한인 국회 해산권을 삭제하고 국회 권한인 탄핵소추권은 남겼다. 그 결과 국회는 탄핵으로 대통령을 견제하는 등 각종 정치공세로 사사건건 행정부 발목을 잡고 있지만, 국회의 견제 받지 않는 절대 권력은 부패, 타락의 길을 걸어 막장까지 다다랐고 국제망신 수준의 무능집단으로 전락했다. 더 이상 국회를 신뢰할 수 없어 국민은 당장 국회의원 총사퇴와 국회해산을 요구한다. 이런 국회라면 차라리 국회없는 정부를 선택하겠다.
2. 무노동, 무임금 국회의원은 세비를 반납하라!
130여일간 국회는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 일하지 않는 자 먹지도 말라했는데 세비는 악착같이 받아 챙겼다. 양심있는 자 단 한사람도 없는 국회에 희망을 접는다. 지금이라도 스스로 세비를 반납하고 무노동, 무임금 민주, 자본주의 원칙에 충실하라.
3. 세월호 유가족 여러분! 이제 가정으로 돌아가세요!
세월호 참사의 아픔, 국민은 충분히 아픔을 함께했습니다. 이제 국민은 지치고, 고통스럽습니다. 아픔을 분담하느라 경제는 IMF 이상으로 고통에 빠졌고 이제 여러분보다 시민들의 아픔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광화문 광장 천막을 접고 조용히 가정으로 돌아가 주십시오.
4. 국민여러분! 국회를 국민 분노로 해산시켜야 합니다.
대한민국 헌정사에 이런 국회는 없었습니다. 국회의원이 앞장서 뇌물수수, 이권청탁 등 각종 범죄를 저지르고 또 그런 의원을 불체포동의안 가결로 보호하는 방탄국회 입니다. 각종 민생법안은 뒷전이고 국민고통은 안중에도 없는 배부른 국회의원들을 국회에서 영원히 추방해야 합니다. 무능, 저질, 부패, 타락 정치인 추방을 위해 국회해산권 신설을 위한 헌법 개정을 해야 합니다.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민이라면 서명운동에 적극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