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버이연합을 비롯한 애국단체가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경찰서 앞에서 대리기사 폭행사건과 관련해 "김현 의원에 엄정하고 예외 없이 수사하라"고 주장하며 기자회견을 가졌다.

    다음은 이날 성명서 전문이다.

    [성명서] 단원고 유가족 심야 집단폭행 원인제공자 김현 구속수사하라!

    오늘날 우리 한국 사회는 본질보다는 드러난 현상에 매달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선동과 모함이 팽배한 사회라는 것을 증명한다.

    세월호 사건 역시 해상교통사고의 실체를 규명하자는 본질을 외면한 채 수사권과 기소권이라는 선동에 휩싸여 있다.

    최근에 벌어진 세월호 유가족 대책위원회 역시 마찬가지이다. 이 사건의 본질과 시작은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에게 있다.

    폭행의 발단은 김현 의원과 대리기사의 실랑이였다. 먼저 김 의원은 기다리다 못한 대리기사에게 “내가 누군지 알아?” “너 거기 안 서?”라며 의원신분을 내세워 고압적인 태도를 보였다.

    김현 의원은 폭행을 말리지도 않았고, 경찰이 도착하자 자신은 책임이 없다는 식의 반응을 보였다. 그런 ‘특권의식에 사로잡힌’ 김 의원은 아직까지 사과는커녕 경찰의 참고인 출석 요구에도 답이 없다. 정말 답이 안 나오는 천박한 인물이 아닐 수 없다.

    대리기사 대부분 낮에는 다른 직장이나 돈벌이에 땀을 흘리고 밤에 한 건당 몇 천 원 남짓 받으며 힘들게 일하는 분들이다.

    시간이 곧 돈인, 한밤 동안 몇 차례나 뛸 수 있을지 모르는 대리기사를 30분 넘게 세워 대기시키다가 가겠다는 것을 힘으로 막는 행위는 사람의 도리가 아니다. 폭행을 떠나서 형법상 업무방해의 책임을 물을 수도 있는 범죄이기도 하다.

    국회의원이란 벼슬은 정치를 잘 못해 살기 힘들어서 야간 대리운전까지 나선 이 시대의 가장들에게 “내가 누군지 아느냐”고 협박하고 모멸할 특권을 부여받은 자리인가?

    정말 이 시대의 서민들은 경제 때문에 힘들고 김현이며 세월호 가족대책위 같은 특권층 때문에 서글프다. 자식들 앞에서 한없이 부끄럽기만 하다.

    김현 의원이 속한 새정치치민주연합은 지난해 ‘을’을 위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자 ‘을지로위원회’를 만들었다. 그 잉크가 아직 마르지도 않았다.

    우리는 새정치연합이 우리사회 대표적 ‘을’인 대리기사에 대한 폭행사건을, 그리고 ‘을’에 대한 김 의원의 ‘갑질’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고 싶다.

    이번 대리기사 폭행사건은 정치권의 ‘치외법권 의식’이 법치 예외와 무원칙을 부르고 있는 오늘날의 우리 대한민국의 상황을 그대로 드러낸 사건이다.

    우리는 경찰이 김현 의원을 조속한 시일 내에 소환해 대한 엄정하고 예외 없는 수사가 이뤄지기를 강력히 촉구한다.

    만약 국회의원이고 행안위 소속이어서 조금이라도 편의를 봐준다는 점이 드러난다면 우리의 규탄 대상은 경찰이 될 것임을 이 자리에서 분명히 밝힌다.

    아울러 대리기사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세월호 가족대책위에도 한 마디 하고자 한다.

    대책위의 무리한 요구와 도를 넘은 욕설-막말도, 국민들은 유가족의 답답한 마음 탓이려니 하고 헤아려 참아왔다. 하지만 이제 온 국민들은 인내와 이해심이 한계에 다다랐다

    유가족 대표들은 자신들을 ‘특권시민’으로 인식하고 ‘유가족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 여야의 세월호특별법 협상안을 두 번이나 돌려보내고 사법체계를 흔드는 억지주장을 부려왔다.

    병원 의사에게 ‘우리가 어디 소속인지 아느냐’고 고함을 친 이번 사건도 결국 그런 그릇된 특권의식 때문이 아닌가?

    이런 특권의식이 남은 선량한 유가족들에까지 국민들이 등을 돌리게 하고 있다. 자중자애를 당부한다.

    - 우리의 주장 -

    1. 새정치민주연합은 김현 의원의 ‘갑질’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혀라!

    1. 김현 의원은 속히 경찰에 출두해 진실을 밝혀라!

    1. 김현 의원은 진실 규명에 방해가 될 수 있는 행안위 위원직을 즉각 사퇴하라!

    1. 경찰은 김현 의원에 엄정하고 예외 없이 수사하라!


    2014년 9월 22일남북보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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