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 "4년간 모두 258발의 북한군 목함지뢰 탐색 및 수거"
  • ▲ 북한군 목함 지뢰.ⓒ합동참모본부
    ▲ 북한군 목함 지뢰.ⓒ합동참모본부

    최근 장마철에 접어 들면서 북한에서 목함지뢰가 떠내려 올 가능성이 높아
    전방 지역 주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합동참모본부는 14일 “북한지역에서 유실된 목함 지뢰가 하천 일대와 해안가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며, 지역주민들과 전방 지역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각별한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군은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는 7월부터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북한과 맞닿은 하천 지역과 강화도 등 해안지역에서 목함지뢰 집중 탐색작전을 펼치고 있다. 

    2010년에는 목함지뢰 때문에 민간인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목함지뢰는 가로 20㎝, 세로 9㎝, 높이 4.5㎝의 직사각형 모양 나무상자 안에 200g의 폭약과 기폭 장치가 설치돼 있는 지뢰로 상자를 열거나 일정한 압력을 가하면 폭발한다.

    살상 반경은 2m로 최근에는 나무 대신 플라스틱으로 제작한 것도 있으며 색상도 다양하다.

    정해성 합참 공병작전과장(육군 대령)은 "목함지뢰는 물에 잘 뜨고 겉보기에 폭발물로 보이지 않아 호기심에 건드릴 위험성이 있다"며 "나무나 플라스틱 상자 모양의 물체를 발견하면 절대 건드리지 말고 즉시 가까운 경찰서나 군부대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군 당국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모두 258발의 북한군 목함지뢰를 탐색 및 수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