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북 좌파 우글거리는 한국사회에 원로들 “총성 없는 제 2의 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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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5일 남산 순국선열기념비 앞에서 제 45회 건국운동순국열사 추모식이 열렸다. ⓒ뉴데일리=정상윤 기자
    ▲ 25일 남산 순국선열기념비 앞에서 제 45회 건국운동순국열사 추모식이 열렸다. ⓒ뉴데일리=정상윤 기자

    6.25전쟁 66주년을 맞이해 국군용사 유족들과 애국 시민 백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제 45회 건국운동순국열사 추모식을 가졌다. 이날 추도식에서 참석자들은 순국선열들의 희생에 감사하는 한편, 종북 좌파세력에 잠식돼가는 현 시대의 대한민국에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사)대한민국건국회(회장 권영해, 이하 건국회)가 주관한 건국운동순국열사 추모식이 25일 남산 건국청년운동 순국선열기념비 앞에서 열렸다. 권영해 대한민국건국회 회장과 임덕기 유족회장의 헌화로 시작된 추모식은 엄숙하고 진중한 분위기에서 거행됐다.

    권영해 회장은 추념사에서 “혼란 속에서도 나라를 위해 싸우다 이 자리에 묻히신 순국선열들의 희생으로 세계 10위권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됐다”고 전하며 이은상 선생(노산, 1903 ~ 1982, 시조작가·사학자)에 의해 추도비에 씌여진 비문을 읊었다.

    강산은 아름다운데 역사는 기구도하다. 민족은 해방이 되어도 국토는 갈려졌고 혈통은 하나였만은 사상은 둘로 나뉘어 그로써 쓰린 역사가 이땅을 지나갔다.

    슬프다 1950년 뼈저린 6.25동란. 북한 공산도당들 남한을 침범했을 때 조국과 나라를 위해 생명을 걸고 싸우니 피흘린 동지들 17274명이다.

    살아서 나온 벗들이 이곳에 비를 세우고 비 아래 위패를 묻어 혼령을 모셨나니 원한의 혼백들이여 여기에 편안히 쉬시라.

    돌아보건데 지난날 수 많은 청년 단체들 하나로 뭉쳤던 것이 300만 대한청년단.
    그 전통 이은 동지들 전우애로 다시 뭉쳐 반공투쟁 다짐하고 통일을 다짐하나니

    여기 세운 이 비석은 돌이 아니요 심장이다. 맥박이 뛰지 않느냐 숨소리 들리지 않느냐 피끓는 젊은이들아 섭리는 우리 것이니 일어나 힘을 길러라, 눈부신 역사를 되찾자.

    -노산 이은상 선생 추모비 비문



    권 회장은 종북 좌파에 의해 학교에서 왜곡된 역사관을 배우는 미래세대들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그는 “건국사를 왜곡 폄하하고 어린 후손들에게 대한민국은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나라라며 태극기 계양과 애국가 제창이 필요없다고 하는 세력과 함께 살고 있다. 이 모든 것이 남아있는 우리들의 잘못”이라고 개탄했다.


  • ▲ 25일 남산 순국선열기념비 앞에서 제 45회 건국운동순국열사 추모식이 열렸다. ⓒ뉴데일리=정상윤 기자
    ▲ 25일 남산 순국선열기념비 앞에서 제 45회 건국운동순국열사 추모식이 열렸다. ⓒ뉴데일리=정상윤 기자


    이승만대통령기념사업회 이인수 박사도 공산집단의 사상이 대한민국의 건국과 자유수호의 역사를 붕괴시키려 한다고 지적하며 종북 좌파에 대한 과감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종북 좌파가 각 학교와 언론. 문화계를 장악해 나라사랑의 국민도덕이 무너지고 있다. 국가가 정신적 공황상태에 빠지고 있다. 국민정신이 없다면 혼이 없는 사람과 같다. 온갖 사회체제가 종북 좌파에 의해 조종돼는 마비상태다. 그들은 대한민국을 태어나선 안 될 나라라고 하면서 이 나라에서 풍요를 누리며 살고 있다.”

    -이승만대통령기념사업회 이인수 박사


    이도형 한국논단 사장은 좌편향 돼가는 한국사회를 향해 ‘소리없는 제2의 6.25전쟁’이라고 표현했다.

    “지금 대한민국은 66년전과 거의 비슷한 상황이다. 6.25 직전 국회에는 60명이 공산주의자였고 언론도 80~90%가 좌익이었다. 지금은 그때보다 더 심각하다. 고귀한 희생으로 국가발전의 초석을 일궈낸 선배들이 그립다. 제 2의 6.25를 맞고 있다. 전차도 대포도 없는 6.25다. 우리는 왜 이분들처럼 싸우지 못하고 있는 것인가”

    -이도형 한국논단 대표


    추모식은 건국회 추모가인 ‘마음의 꽃다발’을 남성 4중창단의 합창으로 부른 뒤 추모비에 국화꽃을 헌화하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한편 건국회는 이날 ‘대한민국 건국절 제정 1천만 서명운동’을 함께 전개해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