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청와대 인근 투표소에서 참정권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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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대통령은 6.4 지방선거 당일인 4일 오전 투표소를 찾아 한 표를 행사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께 청와대 인근 종로구 청운동 서울농학교 강당에 마련된 청운효자동 제1투표소를 찾았다.

    투표소에 들어선 박 대통령은 먼저 등재번호를 확인, 서명을 마치고 기표소 4개 중 맨 앞쪽에 마련된 기표소에 들어가 기표했다.

    박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띠면서 “여기다 넣으면 됩니까”라고 물으면서 투표함에 기표 용기를 넣었다.

     

  • ▲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 제1투표소에서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를 마친 뒤 참관인들을 격려하며 악수를 위해 손을 내밀었으나 한 참관인이 자리에 앉아 악수를 거부하고 있다. 이 남성은 노동당 참관인으로 확인됐다. ⓒ 연합뉴스
    ▲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 제1투표소에서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를 마친 뒤 참관인들을 격려하며 악수를 위해 손을 내밀었으나 한 참관인이 자리에 앉아 악수를 거부하고 있다. 이 남성은 노동당 참관인으로 확인됐다. ⓒ 연합뉴스

     

    두번째 투표까지 마친 박 대통령은 퇴장하면서 투표참관인들과 한 명씩 차례로 악수하면서 인사했다.

    박 대통령이 맨 마지막에 앉아있던 참관인에게 악수를 건넸지만 이 남성은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은 채 박 대통령의 악수를 거부했다.

    이 남성은 박 대통령이 무언가를 묻자 “참관인입니다”라고 답했다.

    박 대통령의 악수를 거부한 이 남성은 김한울 노동당 종로·중구 당원협의회 사무국장으로 확인됐다.

    한편 정홍원 국무총리는 세종특별자치시 총리공관 인근에서 부인 최옥자 여사와 함께 투표했다. 지난해 총리 임명에 따라 세종시로 주소지를 옮긴 정 총리는 이날 처음으로 세종시에서 투표권을 행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