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오큘러스'가 호랑작가와 함께한 스페셜 웹툰을 공개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3종 거울 스틸이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 개봉을 앞둔 미스터리 공포 스릴러 '오큘러스'는 10년 전 살인사건의 진범이 거울 짓이라고 믿으며 기이한 현상을 조사하게 된 남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공포 스릴러.

    '컨저링', '인시디어스: 두번째 집' 제작진이 참여하여 기대를 모으는 작품으로 앞선 두 작품과 마찬가지로 잔인한 장면 없이 무섭다는 이유로 미국에서 R등급을 판정 받았지만 국내에서는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판정 받았다. 이에 10대 관객들을 비롯해 전 세대 관객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개된 거울 스틸은 '오큘러스'의 거울과 얽혀있는 가족의 모습을 보여준다. 영화를 이끌어가는 주인공 남매가 거울 앞에 서 있는 모습에서 그들이 무엇을 보고 있는 것인지 호기심을 자아냄과 동시에 미동 없는 뒷모습이 진짜인지 환상인지 혼란을 일으킨다. 

    거울을 집에 들인 뒤 상냥하고 다정한 모습을 간데 없이 신경쇠약 증세를 보이며 파멸해가는 남매의 엄마는 어린 딸이 지켜보고 있음에도 멍하니 거울을 응시하고 있다. 아빠 또한 거울에 기대어 알 수 없는 표정으로 허공에 시선을 두고 있어 무엇에 홀린 듯한 모습을 보여주며 공포감을 자아낸다.

    스틸 속에 등장하는 거울은 겉보기에는 아름답고 고풍스러운 형태를 하고 있지만 평범한 거울이 아니다. 주인공인 남매는 이 거울을 들여다 보는 사람의 마음을 홀리고 편집증으로 이끌며 왜곡된 환상을 갖게 한다고 믿는다. 

    '제2의 제임스 완'으로 주목 받고 있는 마이크 플래너건 감독은 "이 거울은 사람들의 불안정함과 두려움을 말해주고 있다. 마음 속의 갈라진 틈을 노려 홀리게 하는 것"이라고 밝혀 거울에 얽힌 사건을 파헤치려는 남매에게 벌어질 사건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한편, 23일 공개된 '오큘러스' 스페셜 웹툰은 영화 속에서 공포의 원인이 되는 거울의 사연, 즉 4세기 동안에 걸쳐 45명의 희생을 만들어낸 일명 '래서 거울'의 기이한 사건들을 담았다. 

    호랑작가는 '오큘러스' 속 문제의 거울이 벌인 사건일지를 보여주는데 있어 특유의 장기인 플래시 효과와 강렬한 사운드를 완벽하게 조합해 거울의 실체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하며 또 한 번 관객들을 깜짝 놀래 킨다. 

    '컨저링', '인시디어스' 제작진이 관객들을 홀리며 또 한 번의 신드롬을 예고하는 '오큘러스'는 5월 29일 개봉한다.

    ['오큘러스' 3종 거울 스틸, 사진=와이즈앤와이드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