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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킹' PD교체 사태에 MBC 드라마국의 평PD들이 부당하다며 기존 PD였던 김대진 PD 복귀를 요구했다.MBC 드라마국 평PD들은 16일 여의도 MBC 사옥과 일산 MBC 드림센터에 주말드라마 '호텔킹'의 일방적 PD 교체와 관련한 성명서를 게재하고 단체 행동에 돌입했다.해당 성명서에는 '호텔킹' PD교체와 관련해 김대진PD가 조은정 작가의 종용으로 극에 하차했다는 내용과 함꼐 김 PD의 '호텔킹' 복귀 요구가 담겨 있다.이들은 "지난 8일 오전 '호텔킹'의 연출이 강제하차 당했다. 처음에 알려진 'PD의 일신상 이유'따위는 없었다. 단지 작가가 연출을 교체하지 않으면 더 이상 대본을 쓸 수 없으니 결방과 연출 교체 중 택일하라고 협박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평PD들은 3차례에 걸친 총회 끝에 역시 김대진PD의 하차가 불공정하다고 판단, 성명서를 게재한 이후 본격적으로 단체행동에 돌입했으며, MBC 측은 별다른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다.한편 지난 5월 8일 '호텔킹' 측은 김대진PD를 일방적으로 하차시키고 애쉬번(최병길)PD를 교체 투입했다. 당시 일신상의 이유라고 교체 이유를 밝혔지만 조은정 작가가 김대진 PD의 교체를 요구했다는 설이 제기되며 논란이 일었다.이에 MBC 직능단체는 지난 15일 공식 성명서를 통해 "최근 경영진은 드라마를 의욕적으로 연출하던 PD를 느닷없이 하차시켜버렸다"며 "자율성, 창의성이 사라지고 공영성, 공정성마저 곤두박질쳐진 MBC는 미래와 비전도 없어진 난파선이 돼 침몰하고 있는 형국이다"고 강하게 비판했다.[호텔킹 PD교체, 사진=MB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