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가 옛 동료들에게 기립박수를 받으며 MVP를 수상해 화제다.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 경기를 중계하는 제프 브랜틀리는 자신의 SNS에 "신시내티 선수들이 2013 신시내티 MVP에 선정돼 어니 롬바르디상을 받은 추신수(32, 텍사스 레인저스)에 기립박수를 보냈다"는 인증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추신수는 텍사스 원정 유니폼을 입고 상을 받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추신수의 MVP 수상에 신시내티 동료들은 더그아웃 앞에 일렬로 서 기립박수를 치며 그의 수상을 축하해 주고 있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고 있다.
    추신수는 앞서 지난 겨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7년간 1억3,000만 달러(한화 약 1,379억 원)조건으로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한 바 있다.
    추신수의 이전 소속인 신시내티의 선수들은 옛 동료의 수상을 존중하는 의미로 기립박수를 보낸 것으로 전해져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 
    추신수 역시 신시내티 시절 늘 선수들과 좋은 분위기를 유지해왔다고 한 방송에서 밝힌 바 있다.
    추신수는 지난해 신시내티에서 톱타자로 타율 0.285, 홈런 21개, 도루 20개, 타점 54개, 볼넷 112개, 득점 107개를 올리며 맹활약했다.  
    한편, 추신수 기립박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추신수 기립박수, 정말 멋있다" "추신수 기립박수, 스포츠 정신은 이런거지" "추신수 기립박수, 굿굿" "추신수 기립박수, 너무 잘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출처=제프 브래틀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