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돌 그룹에게도 봄이 찾아왔다. 특히 소녀시대의 윤아와 수영은 공개 열애 중이고, 최근 제시카도 스캔들이 터진 가운데 아이돌그룹의 공개연애는 대세가 됐다. 그러나 투애니원은 유난히 열애설이 없다.

    2NE1은 화이트데이인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정규 2집 '크러시' 발매 기념 인터뷰 중 "우리가 연애에 뒤쳐지고 있다"고 밝혔다.

    연애를 하고 싶지 않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씨엘은 "공개 연애를 너무 하고 싶다. 연애 금지령도 풀렸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그러나 곧 "주위에 오빠들이 너무 많아서 엄청난 보호 속에 있다 보니…"라며 착잡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씨엘은 "회사에 오빠들이 많은데, 너무 친한 것도 안 좋은 것 같다. '이러면 안 돼' 이런 느낌도 있고, 여동생으로 봐서 보수적인 것도 있다. 멤버 언니들은 밖을 안 나가서 연애를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박 봄도 "정말 기회가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산다라박는 "연애에 심각하게 고민했는데, 이제는 나보다 사장님이나 회사 선배님들이 더 걱정해주신다. 걱정을 빨리 덜어드려야 할 텐데"라고 말해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웃음으로 넘겼다.

    특히 산다라박은 별에서 온 도매니저(김수현·별에서 온 그대)에게, 박봄은 김탄(이민호·상속자들)에게 화이트데이에 사탕을 받고 싶다고 고백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