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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소치 동계 올림픽 개막식 행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옆에 앉아 있던 미모의 젊은 여성이 눈길을 끌고 있다.이 여성은 2009년 훈련 도중 사고를 당해 선수생활을 접어야 했던 봅슬레이 선수 이리나 스크보르초바(25)로 밝혀졌다.
그녀는 2009년 독일 남동부 바이에른주(州)의 쾨닉세에 있는 봅슬레이 경기장에서 훈련 도중 치명적 사고를 당했다.
그녀는 당시 심판의 실수로 스크보르초바가 탄 썰매에 뒤이어 다른 썰매를 출발시키면서 그녀는 뒤따라온 썰매에 충돌했다. 결국 온몸에 골절상을 입고 뮌헨의 병원으로 후송돼 4개월간 50회가 넘는 수술을 받아야 했다. 러시아에서는 그녀의 치료와 재활을 돕기 위해 범국민 모금 운동이 벌어졌고, 그녀는 퇴원했지만 선수생활을 접어야 했다.
이후 그녀는 언론인으로 변신해 현지 유력 TV 방송사 '라시야1'에서 기자와 편집인으로 일하며 앵커 훈련을 받고 있다. 그녀는 앞서 소치 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도 나선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