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리적이지도, 이성적이지도 않은,
    감정 토로에 불과한 글로 선동하는데
    저희가 어떻게 안녕하겠습니까?”


    19일 정오, [안녕들 하십니까]의 진원지
    고려대 정문 앞에 모인 대학생들의 외침이다.

    대학생 등 20대 청년 8,000여 명이 모인 단체
    <한국대학생포럼>은 19일 정오,
    서울 안암동 고려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영화도 아닌 것을 민영화로 포장한 선동 때문에
    안녕하지 못하다]고 밝혔다.

  • <한국대학생포럼>은
    2012년 12월 17일과 지난 16일
    <박근혜> 대통령이
    [철도 민영화는 없다]고 밝힌 점을 들어
    [안녕들 하십니까 광풍은 미성숙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지난 16일 <박근혜> 대통령은
    [정부에서 그동안 누차 민영화를 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는데도 민영화하지 말라고 파업하는 건,
    정부 발표를 신뢰하지 않고
    국민경제에 피해를 주는 전혀 명분 없는 일]이라고 말하며
    현재 정부는 민영화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는
    공공성을 대변하는 의견이나 주장피력도 아니며
    신변잡기의 일화조차 되지 않는다.

    단순 설론에 불과한 대자보에
    고등학생들까지 편승해 번지고 있는 이 작태는
    지금까지의 올바른 시국여론을 주도한 대학생 운동과는
    극명히 대치되는 미성숙의 치기임에 불과하다.”


    <한국대학생포럼>은
    [선동놀음이나 하는 게 지성인의 면모]냐며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를 쓴 사람들을 몰아붙였다.

  • “대자보를 통한 선동놀음이 아닌
    공개적인 대화와 토론을 통해
    합리적, 준법적인 여론의 가교역할을 유도하는 것이
    참다운 지성인의 면모다.

    [안녕들 하십니까]의 최초 유포자와 추종세력들은
    정제되지 않은 감정적 일탈의 저급한 단상을,
    마치 선량한 동시대의 양심을 대변하는 것처럼
    호도하는 교언영색 아닌가.

    신성한 학원과 후배들을 오염시킨
    미숙한 과오를 반성하고
    국민의 일원으로 회귀하기를 진정으로 바란다.”


    <한국대학생포럼>은
    기자회견을 마치며
    지난 12일과 15일 가졌던 기자회견 내용을
    꼭 보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한국대학생포럼>이 기자회견에서 밝힌 내용이다.




  • "안녕들 하십니까"  때문에 모두 들러리로 전락하나


    “안녕들 하십니까?” 라는 대학의 대자보가 대학사회를 넘어 사회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어느 대학생의 감정적인 토로 “안녕들 하십니까?”라는 훈계조 제목은, 주체, 객체, 대상처도 없는 연민과 불만의 토로를 지펴 자신의 상황에 짓눌렸던 젊은이들의 심장을 갈팡질팡 뛰게 하였고, 무작정 거리로 나서 서성이게 하고 있다.

    결국, 소수 학생들은 거짓선동으로 들끓고 있는 철도민영화반대 현장을 찾았던 무색한 발걸음을, 국정원 대선개입과 대통령의 하야 시국선언으로 어설프게 언급하며 발길을 돌렸다.

    연초부터 그토록 들끓는 여론 앞에 귀 막고 입 닫고 무관심하다, 저물어가는 해 끝에, 그냥 지나치기 미안했던가? 지극히 개인적인 일기조의 말들을 언론 광장에 내붙였던 그가, 대학생이란 이유만으로 지성인의 대변자처럼 촉각을 세우는 반응을 바라보며, 한국대학생포럼은 캠퍼스 내 참지성인들에게 시국에 관한 진정한 고민과 의로운 대의의 외침이 무엇인지 묻고 싶다.

    작년 12월 17일 대통령 선거를 이틀 앞두고 박근혜 당시 대선후보가 "최근 일부 언론과 SNS 등을 통해 박근혜 후보가 집권하게 되면 가스, 전기, 공항, 수도, 철도, 의료 등에 대한 민영화를 추진할 것이라는 근거 없는 흑색비방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입니다." 라는 트윗을 올리며 '민영화 불 추진'을 명확히 표명했다.

    그리고 12월 16일 박근혜 대통령은 "정부에서 그동안 누차 민영화를 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는데도 민영화하지 말라고 파업하는 건, 정부 발표를 신뢰하지 않고 국민경제에 피해를 주는 전혀 명분 없는 일이다."라고 말하며 현재 정부는 민영화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대자보라 함은 공의의 책임성을 갖고 문제에 대한 직시와 전후 사안을 예리한 분석으로 제기하고 연동되는 통찰로 정확하고 냉철한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는 공공성을 대변하는 의견이나 주장피력도 아니며 신변잡기의 일화조차 되지 않는다. 급기야 단순 설론에 불과한 대자보에 고등학생들까지 편승해 번지고 있는 이 작태는 지금까지의 올바른 시국여론을 주도한 대학생 운동과는 극명히 대치되는 미성숙의 치기임에 불과하다.

    항간, 이번 대자보와 관련해 일간베스트 회원들은 대자보를 무작정 훼손하고 인증을 하는 행위를 떳떳하게 게시하고, 자유대학생연합 소속 학생들이 대자보 작성과 관련해 아르바이트를 모집하기도 했다는 불상정보의 언론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사실의 진위여부를 가리기에 앞서 우리 한국대학생포럼은 이러한 여타 대학생들 및 단체들의 행보와는 확연히 다름을 천명한다.

    한국대학생포럼은 작년 4월 제 19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기점으로 현재까지 친․종북세력의 몸통과 숙주세력인 통합진보당과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의 가증스런 위선적 실체를 사상적, 이념적, 구체적 행동으로 척결해 왔고, 또한 국론분열 야기를 통한 국가전복을 목표로 오도기만과 선동술책을 일삼은 그들의 반국가적 행위들을 실증적 사안들로 파헤쳐 왔다.

    또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수호라는 대국가안보의 근간을 유지하는 최첨병의 역할을 자인해왔다. 그 결과, 현재 통합진보당과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은 준엄한 대국민의 철퇴 앞에 비열한 함묵의 조악한 최소 존치만의 명맥을 근근이 잇고 있을 뿐이다.

    한국대학생포럼은 민주주의 공의를 실현키 위해 그들에게 수차례 공개 대화까지 요청하였다. 한국대학생포럼의 일관된 국가시국관은 최근, 종북세력의 실체가 만천하에 낱낱이 드러나는 반증을 통해 우리의 추적과 예측견제가 적확했음을 명징했다. 일례로 금번 12월 12일 새누리 당사 앞에서 실시한 기자회견을 참조한다면, 우리가 국정원 개혁특위 공청회를 시행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적확하게 전달했고, 이것이 현실화 되는 과정임을 체감하고 있다. 이처럼 한국대학생포럼은 정도의 관점을 견지하며 아울러 스스로 자성하는 균형의 자세도 겸허히 고수해왔다.

    위와 같은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온 한국대학생포럼은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는 일개 학생의 객담으로 규명하기 위해 지난 12월 15일 긴급성명서를 발표했다.

    코레일 노조의 거짓선동으로 점철된 파업을 기점으로 하여, 구 진보신당(현 노동당)에 몸을 담았던 행적을 가지고 있는 “안녕들 하십니까?” 라는 대자보를 내붙인 고려대 한 학생이 내세운 자극적이고 표피적인 단어의 조합으로 이뤄진 대자보의 진행과정 자체가 정치적인 사안에 편승함을 적시한다.

    대자보를 통한 선동놀음이 아닌 공개적인 대화와 토론을 통해 합리적, 준법적인 여론의 가교역할을 유도하는 것이 참다운 지성인의 기본면모이다. ‘안녕들 하십니까?’의 최초 유포자와 추종세력들은 정제되지 않은 감정적일탈의 궤휼한 저급 단상을, 마치 선량한 동시대의 양심대변처럼 호도하는 일체의 교언영색을 즉각 중지하고 신성한 학원과 자라나는 후학들을 오염시킨 미숙한 과오를 반성하고 고급한 대한국민의 일원으로 회귀하기를 진정으로 일갈하는 바이다.


    한 국 대 학 생 포 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