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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한 先知者 이승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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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가리킨 방향으로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의 궤도에서
탈선하지 않고 달려갔다는 점에서
위대한 예언가였다.
趙甲濟
"민주주의를 전적으로 믿어야 될 것입니다.
민주제도가 어렵기도 하고
또한 더러는 더디기도 한 것이지마는
義(의)로운 것이 종말에는 惡(악)을 이기는 이치를
우리는 믿어야 할 것입니다.
民權(민권)과 개인 자유를 보호할 것입니다.
민주政體(정체)의 요소는 개인의 근본적 자유를
보호하는 것입니다.
사상의 자유는 민주국가의 기본적 요소이므로 남과 대치되는 의사를 발표하는 사람들을 포용해야 할 것입니다. 민주주의가 인민의 자유권리와 참정권을 다 허락하되
불량분자들이 民權(민권)자유라는 구실을 이용하여
정부를 전복하려는 것을 허락하는 나라는 없습니다.
정부에서 가장 專力(전력)하려는 바는
도시에서나 농촌에서나 근로하며 고생하는 동포들의 생활정도를 개량하는 데 있는 것입니다.
국제通商(통상)과 공업을 발전시킬 것입니다.
농장과 공장의 소출을 외국에 수출하고,
우리에게 없는 필요한 물건을 수입해야 될 것입니다."
李承晩 대통령이 1948년 8월15일
중앙청 광장에서 열린 建國 선포 행사 때 한 연설이다.
그가 연설에서 가리킨 방향으로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의 궤도에서 탈선하지 않고 달려갔다는 점에서
위대한 예언이었다.
말 많은 선지자의 예언이 아니라
권력으로 무장한 先知者의 예언이었다.
그래서 민족의 운명을 바꿀 수 있었다.
[조갑제닷컴-뉴데일리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