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00kg 거대 운석이 공개됐다.

    지난 2월 러시아 우랄산맥 인근 첼랴빈스크주에 떨어져 약 1200명의 사상자를 낸 600kg 거대 운석이 최근 호수 속에 있다가 모습을 드러냈다.

    10월 16일(현지시각)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 현지언론은 “운석우 현상으로 떨어진 것 가운데 가장 큰 운석이 체바르쿨 호수에서 인양됐다”고 전했다.

    600kg 거대 운석은 첼랴빈스크시로 운송돼 전문가들의 정밀 감정을 받게 되며, 이후 현지 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600kg 거대 운석은 인양 과정에서 3개로 나눠졌지만 하나의 온전한 형태일 경우 역대 최대 운석 가운데 하나로 꼽힐 정도다. 전문가들은 운석의 일부 작은 조각들은 호수 안에 남아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600kg 거대 운석이 지상에 떨어질 때의 충격은 약 500킬로톤으로 미 항공우주국은 “세계 2차대전 당시 히로시마에 터진 원폭의 33배”라고 밝혔다.

    현재 운석의 시세는 그램당 2,200달러(약 240만원) 정도로 금의 40배나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로 인해 러시아에서는 [운석 사냥꾼](Meteor hunters)이라는 신종 직업까지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600kg 거대 운석, 사진=MBN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