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연합뉴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18일(현지시간) 한국의 명절인 추석(19일)을 맞아 '해피 추석'을 기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미국 국무부가 장관 이름으로 매년 이맘때 발표하는 것으로, 지난 2월 취임한 케리 장관으로서는 첫번째 성명이다.

    그는 성명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미국민을 대신해 한국민의 즐거운 추석 명절을 축복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이름은 다르지만, 추석 명절과 미국의 추수감사절 연휴는 우리의 풍요로운 역사와 전통을 축하하는 날이다. 두 명절 모두 가족, 친지와 함께 많은 축복을 나누기 위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케리 장관은 "이처럼 역사와 가치를 공유하는 것이 양국의 유대 관계를 더 깊게 하는 토대가 되고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한 파트너로서 양국을 하나로 묶어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미 동맹 60주년을 맞아 이런 우정을 근간으로 한 지속적인 동반자 관계를 재확인하며 모든 한국 국민과 가족에게 즐거운 추석을 보내기를 다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