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여직원 감금 사건 관련 노트북․데스크탑 분석 경찰들의 대화록총 388페이지 분량 중 ‘명확한 대선 개입 증거’ 발견 대화는 없어
  • ▲ 2012년 12월 11일 당시 '국정원 여직원 사건'의 실체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장면이다.
    ▲ 2012년 12월 11일 당시 '국정원 여직원 사건'의 실체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장면이다.

    국정원은 정말 [댓글]로 대선 판도를 뒤집었을까?

    2012년 12월 11일,
    국정원 여직원 김 모 씨가
    자신이 거주하던 강남의 한 오피스텔에 [사실상 감금] 당했다.
    [사실상 감금]을 저지른 사람들은 민주당 관계자들.

    민주당 측은 12월 12일,
    국정원 여직원 김 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이튿날,
    경찰은 김 씨가 사용하던 데스크탑 PC와 노트북을 제출받아
    하드디스크 정밀분석을 실시했다.

    12월 15일,
    국정원 여직원 김 씨는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12월 16일,
    수서 경찰서는
    [김 씨의 PC를 조사한 결과 혐의를 잡지 못했다]는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로부터 45일이 지난 2013년 1월 31일,
    수서 경찰서는
    [국정원 여직원, 정치 관련 글 120여 건 올렸다]는
    중간 수사결과를 다시 발표했다.

    4월 18일,
    경찰은
    [국정원 여직원] 김 씨와 다른 2명을
    국가정보원법 위반 혐의로 기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첨부해
    검찰로 넘겼다.

  • ▲ 야당 의원들은 '경찰이 녹취록을 짜깁기해 새누리당에게 유리한 자료를 검찰에 제출했다고 주장한다. [사진: 연합뉴스]
    ▲ 야당 의원들은 '경찰이 녹취록을 짜깁기해 새누리당에게 유리한 자료를 검찰에 제출했다고 주장한다. [사진: 연합뉴스]

    4개월이 흐른 지금,
    검찰은
    [국정원 여직원 사건]의 몸통이
    마치 국정원 조직 전체인 것처럼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은
    [검찰이,
    경찰이 제출한 CCTV 녹취록을 짜깁기 했다]

    반발하고 있다. 


    338페이지의 경찰 사이버분석실 CCTV 녹취록


    새누리당이 검찰을 비판하는 근거가 된 [경찰 녹취록]은
    2012년 12월 12일부터 16일 새벽까지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분석 3실과 4실의 수사기록을 녹화한,
    CCTV 영상의 녹취록이다.

    이 CCTV 녹화 시간은 모두 127시간 39분,
    녹취록 분량은 388페이지다.

    녹취록 전체를 입수해 살펴본 결과
    [국정원 여직원]이 대중을 선전선동하거나
    [왜곡된 정보]를 퍼뜨려 정치적 개입을 했다는 내용은 없었다.

    녹취록 대부분은
    [국정원 여직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데스크탑 PC와 노트북의
    하드디스크를 분석하면서,
    어떤 방법을 사용할지,
    어떤 키워드로 찾아야 할지
    서로 상의하는 내용이었다.

    중간마다
    [국정원 여직원]이 어떤 생활을 했는지,
    어떤 업무를 맡았는지 짐작할 수 있는 내용도 있었다.

  • ▲ 통진당 이상규 의원이 경찰 CCTV영상을 편집한 동영상을 보여주며 '경찰이 증거를 조작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 통진당 이상규 의원이 경찰 CCTV영상을 편집한 동영상을 보여주며 '경찰이 증거를 조작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서울경찰청 사이버 범죄정보분석 3실의 녹취 내용


    아래는 서울경찰청 사이버 범죄수사대 전문가들이
    [국정원 여직원]의 PC를 조사하면서 나눈 대화 중
    일부를 발췌한 것이다.

    2012년 12월 14일
    오후 9시 46분부터 11시 32분까지
    수사관들이 나눈 대화를 보면,
    [국정원 여직원]이
    커뮤니티 사이트들을 돌아다니면서 했던 업무를 짐작할 수 있다.

    [국정원 여직원]은
    이명박 대통령을 칭찬하거나 종북인사를 비난하는 등
    [종북세력]들이 발끈할만한 글을 슬쩍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뒤
    여기에 반대를 하거나 집요하게 따지는 사람들을 찾아내는 일을 했다고
    조사를 맡은 경찰들은 추정했다.


    분석 3실 2012년 12월 14일 21시 46분

    - 아 VNi이다. I가 소문자i. . 아 소문자 L이다.
    얘가 MB를 대단한 대통령이라고 했는데
    얘네들이 깐 거 같애.

    - 아~~ 관리자 차단. 


    21시 53분

    - 근데 이거 다 그 사람 업무잖아?
    - 그 사람 업무지
    - 그 사람 업무가 대공. 그니까 좌파를 찾고 걸러내고.
    - 그 사람 공모를 했다가
    - 좌파를 까는 것을 올리는 거지.
    - 우리가 알기로는 뉴스에 나온 거는 좌파를 까는 건데.
    제가 지금 이걸 봤을 때는
    얘는 어떤 일을 하냐면

    MB찬양하는 글이 있어. 근데 거기에 까는 글을 달어.
    그러면 그거 신고해.
    근데도 전체적인 글이 야당만 밝히고 MB를 까는 글이 있어.
    신고해. 삭제를 해달라고.
    그런 일을 하는 거지. 지금.

    여당 쪽에 좋지 않은 글 쓴 애들 있지.
    걔네들 (글을) 신고해서 다 삭제시켜 버린 거야.
    그 일 하고 있는 거야.
    - 여당이라고 하기에는 그냥..
    - 아니, 왜냐하면. 하나의 나아두기(?)이잖아
    - 아니, 여당이라고 하기에는 그렇고.
    그냥 대통령을 비하하는

    - 그렇지, 대통령을..
    - 대통령을 비하하는..
    근데 우리는 거꾸로 이 사람이 업무를 한 거잖아.

    - 이런 업무를 한 거지.
    근데, 업무를 하는 것에 비해서
    업무를 넘어서서 한 것을 찾아내야지.
    이 사람이 야당을 직접 까는 것을.

    - 야당을 까는 것을.
    - 근데 지금 야당을 까는 것이 아니고
    뽐뿌스타일은 야당 스타일이거든.
    여기는 다 야당이야. 이쪽 사람들이 MB까는 것을 많이 올려.
    그거를 신고를 하는 거지.
    - 이건 정상적인 업무잖아.
    - 이 사람이 올린 글을 어떻게 찾지. 아이디를 알아야지. 


    23시 2분

    - (노크소리) 데스크탑에서 파일을 추출했습니다. 담을 외장하드를 주시면….
    - 뽐뿌와 보배드림에서 정치적인 글을.
    - 깐다든지 비아냥거린다든지..
    - 그럼, 문재인이라든지.
    - 그럼 너무 방대해요.
    사이트에서 좌파를 검색해서 다 모아놓은 것인데
    이를 매치한다는 것은 해변에서 모래알만한 글씨를 찾는 것 같아요.
    너무 많아요.. 제가 보기에는. 


    23시 32분

    - 우리 것은 위에 마이크를 죽였거든요.
    - 베스트글이 만약 선동 글이다.
    그러면 그게 베스트로 올라가서 메인에 올라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반대 10회 이상. 베스트 오브 베스트.
    이런 것을 싹 정리해서 올라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 베오베 게시판 있네.
    - 그래서 반드시 반대가 필요하다. 밀어내기.
    근데 얘가 어떤 글을 올려서 하는지. 


    녹취록에 나오는 [20만 건]의 정체,
    댓글 아니다


    아래는
    2012년 12월 15일 오후 1시부터 밤늦게까지
    분석 3실 조사관끼리의 대화내용이다.

    사실 이 대화들은 오해의 소지가 많다.
    특히 [20만 건] 등은
    마치 댓글 수가 그만큼 되는 것으로 착각할 수 있다.

    하지만 여기에 등장하는
    [수십만 건]의 정체는 인터넷의 특성에 있다.

    [네이버]나 [다음]만 해도 화면은 한 페이지에 불과하지만,
    실제로는 수많은 외부 사이트 링크와
    몇 백 개의 이미지가 합쳐진 [모자이크]다.
    우리가 사용하는 PC는 이를 모두
    별개의 요소로 인식해 접속한다.

    서울경찰청 사이버 조사관들은
    하드디스크에 있던 요소들을 모두 분석해 작업을 한 것이다. 


    2012년 12월 15일 13시 20분

    - 게시글 봐서 누구 지지, 누구 허위사실
    이런 것 들어가 있는 것 되도록 캡쳐,
    캡쳐하시고 저한테 보여주시면 제가 판단할께요.
    - 일단은 의심되는 건 다 캡쳐!
    - 다 찬성 반대로..
    이 사람이 찬성 반대에 되게 민감한 거 같아요..
    반대하는 건지 찬성하는 건지 글에 대해서..
    시간이 걸리면 요거..어제 우리 했던 거 그거 전부다 찾아보라고..
    요거 복사하나하고 올께요..
    지금 찾고 계시죠? 거의 다 찾으셨나요? 아니면..
    - 아뇨. 두 개 더 찾아야 됩니다. SLR 하나랑 보배드림 하나랑..
    - 그럼 먼저 하시죠.
    - 20만 건이라고 아까 안 그랬어요?
    - 20만 건은 날짜 없는 거요. 날짜 있는 건 1만 몇 건.
    - 저녁 먹기 전까지 끝나겠네요.
    - 이거는 게시글로는 없어요.
    댓글은 검색이 안 되요. 게시글 작성자만..
    - 그러면 SRL클럽닷컴.
    -주임님, 이게 사실 글은 굉장히 많아요..
    10월 1일부터 9일까지는 첩보전.. 굳이 이런 것은 필요없겠죠..
    해놓긴 했는데.. 전체적인 것은 해놓긴 했는데..
    일일이 다 관련된 것인지.. 처리해야하는지..
    요것 관련이라든지 아니면 허위비방.. 그런 게 나와야..
    이거 다 캡쳐해놓고 내놓으면 안 되요.. 그렇죠..
    - 그때 그날? [그때그날]이라는 사람 있지 않나?
    - 이걸 같다가 복사해서 여기에 게시..
    관계는 안 나오게 관계는 위험하니까..
    IP가 여기 나오고.. 이것은 해당이 안 되는 것 같아.
    이사람 고유의 업무잖아요..
    업무기 때문에 이 양반이 그 관련된 일을 하고 있으니까..
    그 안에 봤는데.. 관련된 글이.. 확실하면은.. 의심하고,
    - 이 사람은.. 자기가 문제인 지지.
    자기는 좌파 빨갱이라고 욕해도 좋다고..
    - 연기자들도 문제인 지지한다고.. 박근혜 지지자는 안철수
    - 반은 안철수 얘기.. 안철수가 없네 그러고 보니까..
    - 활동하는 사이트가 몇 개 없어요..
    오유나 이렇게 있는데.. 뷰점THP가 있다..
    연예 게시판인데.. 이렇게 나올 수가 있단 말이예요..
    이건 이 사람이 [일]을 한 거잖아요.. 정치적인 그런 것이 아니라..
    내가 판단하기 애매하다 일단 게시글 의심으로 모아놓고..
    오시면 물어보고.. 아니면 삭제하고..
    - 위성인지 미사일인지.
    - 글 한 번 봐요.
    - 그 사람 이름으로.
    - 아니 그 분.
    - 아, 그런 거는 없었던 거 같아요. 후보님 비방하는 글

  • ▲ 한편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춘천)은 검찰이 경찰의 CCTV 녹취록을 짜깁기해 자의적으로 해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 한편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춘천)은 검찰이 경찰의 CCTV 녹취록을 짜깁기해 자의적으로 해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14시 11분

    - 이건 직접적인 근거는 아니지만 민주당에서….
    - 로그인을 하셔야 합니다
    - 로그인을 하면 보이는 것도 있습니다
    - 그 라이트(Write) 있잖아요..그 시간..
    - 그건 작성을 시작한 거 같고
    여기가 딱 그 시간대 바로 이후거든요 21시 51분..
    근데 이건 1분 만에 썼을 거 같진 않고..
    베스트 오브 베스트.. 썼더라도 일단 지워졌을 수도 있으니까.
    - 사건 이후에 감금당한 상태에서 지웠나?
    - 알겠습니다.
    - 데스크 탑에는 (정치 성향 글이) 없습니다.
    - 21일 날(?) 이후에 쓴 게 없네요.. 댓글은 엄청 달았다고 하는데..
    - 내용은 단 게 없는 거예요.. 아.. 키워드 넘기셨죠.. 네..
    - 아.. 그 다음.. 노트북 최근
    그 12월 11일 이후에 삭제한거 볼 수 있어요? 노트북 꺼.
    - 아까 데스크 탑같이.. 삭제한 기록이 있는지..
    어, 잠시만요.. 이거진짜 지운 거 같은데..
    - URL 들어가면 패스워드쳐서 삭제한 거 같거든요..
    - 아까 그 글이 12월 4일이예요? 삭제가 된 거..
    - 비방에도 해당되는 거..
    - 대선 이야기는 뽐뿌에 많아요.. 허경영 대박쳤다..


    14시 25분

    - 사건에 대한 거나 변경해야 될 게 있으면 확인해주세요.
    - 우리 키워드 검색 들어간 거 업무 분장이예요.
    - 박근혜 키워드에 대해서.. 문제인 키워드에 대해서.. 됐어요?
    - 출력해서 나눠줄께요.
    - 뭐가 나와야 될 텐데….
    - 키워드 작업 이미지 받으시면..
    - 오늘의 유머에 똑같이 해서 따옴표까지 해가지고
    트위터.. 수양버들.. 요 글을 검색하면 그게 나온다는 거지..
    네.. 이게 뭐야.. 그러니까요.. 이게 닉네임인가요..
    - 아, 나 죽고 싶다..
    - 13일 글이 올라오는 거 보니까.. 이 사람..  
    - 뭐가 나와야 될 텐데..


    14시 37분

    - 비타민, 아카라카, 바꿔서 프로그램 검색을..
    그것도 10월이니까.. 그때부터 시작했겠지..
    - 써보고 마음에 안드니까.. 써봤는데 잘 안된다던지..
    근데 프로그램.. 그냥 진짜 비방 글을 달려면..
    아이피.. 와이파이까지 왔을 때..
    - 커피숍 이런데서 한다면 와이파이 금방 찾아가니까..
    사실 그건 모르지.. 밖에 나가서.. 네이버 지도.. 지식인.. 블로그..
    - 11일 17시네.. 이 사람이 누군지 모르겠지만..
    이거 한 번 검색해봐..
    - 데스크탑은 (대선개입 글) 하나도 없거든요..
    노트북은 아직 못 봤어 나도..


    16시 58분

    - 난 11월초네
    - 그런데 나는 처음엔 없다가 가면 갈수록 꼭 나오더라.
    - 11월초부터 활동한 거 같애.
    - 맨 처음 나왔던 텍스트 파일 있지?
    다 그 내용이야 더 추가적으로 나온 거 없어.
    맨 처음의 텍스트 파일이 다 있고.


    국회 국정감사에서 [봉변]당한
    <김용판> 경찰청장의 진실


    지난 8월 16일
    |국정원 관련 국회 국정감사에서
    [봉변]을 당했던
    <김용판> 前서울경찰청장이
    [국정원 여직원 사건] 수사와 관련해서는
    [깨끗했다]는 걸 보여주는 기록도 있다.

    이어 나오는 대화에는
    [숲속의 참치] 등
    [국정원 여직원]이 사용했다는 닉네임도 등장한다.

    2012년 12월 15일 17시 28분

    (바깥에서) CCTV로 다 녹화가 됩니다.
    (김용판 당시 서울경찰청장 방문)
    수고하셔(각각 인사). 본청직원인가?
    고생들 하는데 이번에 말이지
    대통령 선거에 중차대한 영향을 미칠 사건을 다루고 있는 거야.
    역사적인 사건이니까 한 점의 의혹이 없도록 잘해.
    근데 시간을 미미하게 빨리 해줬으면 좋겠다는 것이
    국민들의 여론이고, 양당이 요청하고 있으니까
    조금 힘들더라도 해봐.
    가급적이면 신속하게, 신속하게 하더라도 정확하게 해야지,
    해놓고 나서 욕먹으면 안 되잖아.
    그리고 팀장이 누구야?
    얼마 안 되는데 끝나고 밥이나 먹어(간식용 격려 봉투 건넴).
    수고들 해, 수고들 해.


    17시 40분

    - 12월 10날이야
    - (파일이) 살아있을 거 같은데... 안 살아있어?
    - 이 파일은 살아있는데
    얘는 지금 친 거 보면 9월 4일, 6일, 10일. 9월 19일...
    - 11월 건 없어?
    - 11월 6일이야
    - 10월 거 없고 12월 거 없고...모르는 거지
    - 지웠나보네
    - 그래. 지운 거 같아.
    - 지웠다는 얘기가 [숲속의 참치]가 지웠다는 이야기에요?
    - 그건 모르죠
    - 예를 들어서 반대의견이 많아지면서 삭제가 될 수 있어요.


    17시 55분

    - 큰일났네. 도저히 찾을 수가 없어서
    - (댓글은) 나오고 있잖아요.
    - (대선 개입한 댓글이) 없는 걸 만들어낼 수는 없잖아...


    22시 53분

    - <문재인> 키워드에서
    얘가 여러 가지 검색을 했는데..
    - 계정 정리 아직 안되어 있나?
    - 일베인가 하는 사이트에요.
    일베에서 이런 걸 지금..토탈..
    - 프린트 하나 하고 계정 정리한 다음에..
    하나 정리가 되어야 되는데


    23시 9분

    - 글 삭제했다는 정황을 찾았어.
    - 피해자라고 해야 되나?
    - 피고발인이면 고발당한 거잖아요.


    23시 14분

    - (오늘의 유머) 베오베,
    이거 오유에서 글이 삭제되기도 했는데요.
    - 자기가..
    - 반대 있어? 거기 써져 있잖아.
    반대가 몇 개 이상이면 베오베에서 내려가면서
    몇 개 이상이면은 신고되면서 삭제되니까
    - 삭제 당했을 수도 있고,
    자기가 남 올린 걸 신고를 해서 삭제를 만들었을 수도 있지,
    여러 가지 경우가 있겠지.
    - 추천하는 것도 대부분 <박근혜>를 깐 거잖아요.
    - 그렇지.
    - 대통령 단임제를 까는 건데
    - 박근혜.....


    23시 41분

    - 오늘의 유머에서 게시글이 나왔어요
    - 작성자 투데이? 얘가...잖아요
    - 약간 비방을... 약간 성향이...
    - 제가 찾은 거잖아요. 아이디.
    - 그런 식에?
    - 아니, 저거 같은 경우에 독재정치를 까고 있는 거거든요.
    - 누구라고 안 적었네. 누구라고 안 적었어.
    - 아주 심오한데….
    - 애매하다….
    - 약간 애매한데….
    - 얘가 글 쓴 건 있고.
    - 일단 컴퓨터에 있어요.
    - (비난한 대상이) 누구 같아?
    근데 심정적으로는 누구 같아.
    - 일단 갖고 계세요.


    23시 43분

    - 키워드 <문재인>은 끝난 거지?
    - 끝났어요?
    - 응.
    - 데스크탑에서 이제 키워드를 (검색) 했지?
    - 두 개는 됐지?
    - 민주당, 새누리당?
    - 예, 지금 돌리고 있어요.
    - 아, 지금 돌아가고 있어요?


    2012년 12월 16일 오전 0시 9분

    - 아, 봤다.
    - 이건 봤어요.
    - 문재인 글이 없다고 나왔어요.
    - 이건 HTML 복원 전체 해가지고 봤어.
    - 박사님, HTML 전체 다 봤었죠?
    <문재인> 어떤 게 있지?
    - HTM까지만 해서 복원하고, 일부는 제가 보고.
    - 이거 끝났어. 노트북은 끝났어.
    - 데스크탑 시간을 봐봅시다
    - 2005년에서 2008년,
    2008년에서 2009년 4월,
    2009년 10월, 2011년도
    아니 2012년도 7월, 10월. 쭉 사용했네요.
    - 조금 텀(Term)이 있네요
    - 27에서 텀이 없다
    - 네, 됐습니다. 확인됐구요.


    9시 2분

    -다시 출력하면 되니까..
    - 같이 앉아가지고 작성합시다.
    - 카드 죽은 거 다시 돌려야 되는데..
    - 이 사람, 화장품이라던지, 커피숍이라던지,
    미용실이라던지 이런 거 하잖아요.
    - 그런 거 관련 업무파일..
    이 양반 하여튼 무장해제 당했네요.
    - 거의 처음일 꺼예요 아마.. 이 사람들 업무는.
    - (보배드림?) 차를 봐야겠네.
    - 차 때문에 그런 건 아닌 거 같아요.
    - 댓글에 들어갈 수 있는..
    근데 댓글을 보면 그림도 이상한 거 막 올리기도 하긴 하던데
    - 그거와 관련된 게..
    - 동영상 인코딩하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 막 이런 거 있잖아.
    - 아….
    - 다시 돌려야 겠네 천천히,.. 뭘까 이게?
    - 인터넷에 동영상편집 이런 건 쫌 있는 거 같은데.
    - 근데 저장했다고 했잖아요.
    - 다시 돌려놓을까요?



    대선 직전, 수사결과 발표해야 했던
    경찰의 중압감


    녹취록에는 대선 직전,
    [국정원 여직원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이
    수사결과 자료를 만들면서,
    새누리당 편을 들 수도, 그렇다고 민주당 편을 들 수도 없어
    느끼는 중압감도 고스란히 드러나 있었다.


    2012년 12월 16일 9시 36분

    - 최대한 모호하게 명확하면서도 모호해야 되잖아.
    - 부족했는데 다 끝냈다고 하는 것도 웃기잖아.
    - 2~3일의 시간도 빠듯했다.
    - 대선을 앞두고 빠른 언론노출을 위해서
    - 시간이 오래였다고 그때 발표 약 1주일 정도를 예상하고
    작업을 진행했으나 인력을 새로 투입해….
    - 맞긴 맞잖아. 사실 총 9명이 동원된 거잖아요.
    처음에는 5명이였지만 추가로 9명 한 거잖아요?


    12시 56분

    - 트윗(검색)은 잘 되요?  
    - [SNS를 통해서 선거운동을 했다는 데 사실인가요]라는
    질문이 나와 가지고….
    - 그렇지 않다고 하지 않아요?
    SNS에 로그인 하지 않았다고,
    SNS 계정이 없다고 진술서에는 되어있는데….
    예, 기억나요.
    진술서에는 SNS 계정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써 있었어요.
    - 지금 보니까 인터넷에 접속해서 페이스북을….
    아, 그냥 인터넷 접속하면 [투데이 유머]에 접속하면서
    그들의 페이스북을 땡겨서 들어가는 거 같아요. 링크를 타고.


    16시

    - 한 부장님, 부장님이 지금….
    세 분이서 작업을 어떻게 나누셨어요? 키워드로 나누셨어요?
    한 부장님 맡고 있는 키워드가….
    - 저, 저것 관련해서.
    - 우리가 확인은 했지만. 이거 외에 발표하면 안 된다는 조항….
    - 그쵸, 맞죠.
    - 그러면 얘(국정원 여직원)가 방문한 사이트를
    발표해도 되는 거는? 되죠?
    - 그게 애매한 게….
    [오늘의 유머]에 이 사람이 자주 들락날락거렸다고 발표하는 순간
    국정원에서 그 오유 사이트를 직접적으로 관여했다고
    발표하는 거나 마찬가지에요. 그 사이트를 사찰하고.
    - 아니, 어찌됐든 간에 우리 발견된 건 적자 이거죠.
    적고나서요 조건이 있어서
    요거를 어떻게 해야할 지를 여쭤보는 거에요.
    이거를 어떻게 처리할지.
    - 그 조건에 되도록 맞추는 쪽으로 마치죠.
    - 그러니까 이게 이렇게 있는데. 요거를 이렇게 써야 될까.
    실장? 실장님인가? 그분이 알아서 하지 않을까요,
    그러면? 요거 표현하기가 모호하다고.
    - 그러니깐. 그 부분은 아마도.


  • ▲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춘천)이 검찰의 자료 짜깁기 의혹을 주장하면서 내놓은 자료.
    ▲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춘천)이 검찰의 자료 짜깁기 의혹을 주장하면서 내놓은 자료.

    변호사 입회 하에 CCTV 확인한 뒤 조사한 4실


    조사 3실이
    [국정원 여직원]이 달았다는 댓글을 찾느라 여념이 없을 때
    조사 4실에서는 변호사 입회 하에 CCTV 촬영을 확인하고,
    [국정원 여직원]의 하드디스크를 뜯었다.

    조사 4실도 조사 3실과 마찬가지로,
    [국정원 여직원]이
    적극적으로 대선에 개입하는 글을 쓰거나
    선전선동을 하는 글을 쓴 게 없다는 것만 확인했다. 


    2012년 12월 13일 20시 14분

    - 이게 스포감을 띠우는 데요. 이게 오늘 새로 설치해서.
    - 인케이스.....
    - 오늘 세팅을 새로 하다보니까.
    - 프로그램 세팅 한 번 만 맞출께요.
    - 예, 여기를 오늘 급작스럽게 부속실을 만들다보니까요,
    지금 몇 가지가 세팅이 안 된 게 있어가지고요.
    - (변호사) 물론 이런 거 하실 때
    계속 촬영하시고 하시나요? 녹화하시면서 하나요?
    - 이번 사건이 민감하다 보니까
    증거분석실도 다 이쪽으로 옮겨가지고
    진술 녹화가 다 되게끔 세팅한 겁니다.
    - 아마, 이건 변호사님 이거 한번 보시면
    나중에 이런 사건 생기시면
    가서 분석관들에게 [이건 아니지] 아마 이러실 거 같아요. 하하하
    - (변호사) 그래도 잘 모르죠.
    - 분석할 때 쓰는 프로그램을 띠워 놨구요.
    잠깐만 케이스 이름은 [수서]구요.
    - 여기에 쓰여진 .케이스로….
    저희들 이름을 케이스로.
    - 노트북으로…. 저희들이 작업한 것은 노트북이고요,
    담당 분석관 이름은 주임님 이름을 넣을게요.
    - 제 이름입니다.
    - (변호사) 네.
    - 지금 저희가 쓴 하드디스크의 복제본은
    파일로 지정생성 되어있어요.
    - 일루?
    - 중간에….
    - 중간부분부터.


    21시 1분

    - 성함 적으시고…. 네, 됐습니다.
    - 위에다 테이핑 하시고.  
    - 못쓰게 된…노트북 그건 누가 볼 수는 없지만은 안전하게.
    - 잠깐, 이것을 봉인하는데 선관위 직원이 참여하는데
    - 안해, 안해.
    - 변호사님, 이거 양해를 받을께요.
    - (변호사) 그렇게 까진 할 수 없습니다.
    - 왜 그려나면 민주당에서 공정성인데요.
    - (변호사) 선관위 직원들이 오려면 1시간이 걸릴 텐데.
    다 촬영이 되고 있지 않습니까?
    - 그건 아닌 것 같아도 서울(경찰)청 지시사항입니다.
    - 그건 아닌 것은 다 알지.
    처음부터 끝까지 선관위 직원이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다 이거지.
    - 일단 사본을 지우는 작업을 진행할께요.
    와이프(wipe)해서 7번을 포맷을 합니다.
    - 제가 지금 죄송합니다.
    - 잘 찍어주세요.


    2012년 12월 14일 18시 51분

    - DHCP는 공인이 아니잖아.
    - 12월 13일 날, 이때는 사건이 발생했던 때 아닌가?
    - 발생 후.
    - 사전 정보가 되니까.
    - 그래서 아까 레지스트리 백업 파일을 봤는데,
    같은 IP가 있구요, 시간이 같아요.
    인터넷 히스토리를 봤는데,
    11일, 그 사건 있는데 다 지웠어요. 컴플레인 식으로 다 지웠어요.
    - (사건당일인) 11일은 의미가 없어요.



    [합법적 신상털이] 당했던 [국정원 여직원]


    경찰청의 조사로
    PC에 저장돼 있던 [국정원 여직원]의 개인 사생활도
    낱낱이 드러나는 부분도 보인다.
    하지만 경찰은 결국
    [국정원 여직원]이 대선에 개입했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


    19시 44분

    - 12월 11일 17시는 이 사건 터졌을 때는 지우게 했어요.
    - 인터넷 히스토리를 지웠네.


    19시 55분

    - 이마트….
    - 지극히 개인적인 거네요.
    - 네. 자기가 먹고 싶은 거 산 거겠죠?


    19시 58분

    - 유투브. 맞죠?
    - 네.
    - 그 밑에는 연합뉴스, 그 밑에는 히뉴스.
    - 히뉴스가 야당이냐 여당이냐?
    - 조중동은 아닌데 하여튼….
    - 이뉴스….
    - 히뉴스점 씨오점 케이알.
    - 일단 다 보고
    - 동아 이런 게 있으면….


    19시 59분

    - 서울점 시오점 케이알
    - 이게 진짜네요.
    - 원래 사용했던 기록을 지우는 거
    아니면 자동으로 삭제하는 거 있잖아요.
    - 옵션을 걸고 브라우즈 끄면 자동으로….
    - 그런 것일 수 있고 강제로 지운 것일 수도 있고.
    12월 11일이니까.


    20시 7분

    - 이 양반이 지웠나보네.
    - 없어.
    - 12월 11일 전 것이….
    - 사진이 있거든. 6월 달에….


    20시 8분

    - 가지고 나가질 못하니까….
    - 아예 없어요?
    - 안 쓰면 안 생겨요.
    - 그냥 IP 어드레스가 있어요.


    2012년 12월 15일 1시 1분

    - (누군가 문서를 들고 등장한다)
    이 싸이트가 뭐에요? (문서를 보며)
    - 이거 아이디?
    - 이거 같은 경우는 오늘의 유머?
    - 오늘의 유머
    - URL을 보면 보배드림이랑 연결되어 있는 거 같아요.
    - 보배드림 100% 확신을 못해요.
    - 보배드림 맞아
    - 보배드림이 이런 아이디에요?
    - 보배드림이 맞는 거 같아요.


    1시 16분

    - 요즘은 다 기사….
    - 기사만 검색….
    - 연합뉴스.
    - 뉴스를 봤을 때 자동으로 댓글이 딸려 올수 있는데
    일단 어쨌든 일단 다 읽어보면서 그 이상은 또 할 거예요.
    재작업을.


    3시 33분

    - 내가 쓴 글이라는 아이콘도 있는데.
    - 거기는 추천이나, 반대 글 나왔어요?
    - 지금까지 아직 안 나왔어요.
    - 추천? 댓글에 그런 게 좀 있는 거 같은데


    3시 36분

    - 오늘의 유머, 오늘의 유머가 중요해.
    일베랑. 오늘의 유머랑. 디시(인사이드).
    - [?]이란 아이콘이 있는데….
    - 뭘로 나오는데.
    - 템퍼러리 파일에 있어요.
    - 업무적인 검색이 있고 개인적인 검색이 있을 거 아냐.
    - 여기는 진짜 가 보면,
    이미지로 보면 이마트 쇼핑몰, 옷 사거나 먹을 거 산거….
    - (데스크탑 보는 사람들) 사이트가 많네.


    3시 40분

    - 거의 한 2,000개 되네? 1,949개야?


    3시 44분

    - 뭐가 나올 거 같은데.
    - 나왔는데? 두 개 다 댓글인데?
    - 에스엔에스에…. 이봐, 얼마 없잖아.
    - 진짜 이 피씨는 감금을 당했어…. 절대 아니야.
    - 보기만 한 거야. 구경만 한 거야.
    - 그래서?
    - 대선 조작 이런 거….
    - 아무리??
    - 관심이 저절로 가잖아.


    4시 5분

    - (누가 들어와서) 노트북이요, 히스토리 보고 했잖아요.
    노데이트(No Date)라고 했던 거
    6만 5,000개가 저리 넘어갔는데 안 열린대요.
    다른 방식으로 작업해서 줘야 될 것 같은데요.
    노트북이 안 열린대요. 정확하게 보시고…. 


  • ▲ 김진태 의원의 의혹제기에 애국단체들은 연일 대규모 집회를 열고 검찰을 규탄하고 있다.
    ▲ 김진태 의원의 의혹제기에 애국단체들은 연일 대규모 집회를 열고 검찰을 규탄하고 있다.

    경찰, 하드디스크 속 모든 데이터 뒤졌지만
    [증거] 못 찾아


    경찰은
    [국정원 여직원]의 PC와 노트북 하드디스크에 있던,
    인터넷과 관련된 모든 조각 파일들을 일일이 검사했다.
    그러나 [특별한] 증거나 정황은 나타나지 않았다.

    경찰은
    [국정원 여직원]의 대선개입 증거가 없다는 이야기가
    혹시나 언론 또는 정치권에 의해 왜곡될까봐 우려하기도 했다.
    이 와중에 의사소통 문제로 오해가 빚어지기도 했다.


    2012년 12월 15일 21시 44분

    - 그거는 그게 아니라
    저희가 이제 그 특정 부문을 확인하는 거잖아요?
    삭제가 된 파일은 파란, 그 10월1일부터 사이에 데이터가 있었잖아요?
    근데, 거기서 <박근혜>라던지 <문재인> 관련 데이터는 없다고
    얘기를 했던 건데,
    아예 그 사이에 인터넷 기록이 없다고 보고가 된 거에요. 대장님한테.
    - 대장님한테?
    - 예. 아예 없다고 보고가 된 거에요.
    - 실은 나도 그렇게 얘기를 했던 걸로 들은 거 같은데….
    데이터가 없었다…. 내가 잘못 들은 건가?
    - 그 최경희 경사랑 저랑은
    그 복구하고 다해서 해당 데이터가 없다고 얘기한 건데….
    - 와전된 거구나.
    - 이제 대장님한테 보고할 땐
    [(관련 데이터가) 없다]라는 걸 그냥 [없다]라고 해버린 거에요.
    그러니까 받아들이신 분도 [없다]라고 받아 들인거고.
    근데 어제 그 피의자라고 해야 하나요?
    그 사람이 와서 자기가 인터넷 기록을 지웠다라고,
    [예, 지웠다]라고 해버리는 바람에
    [뭐가 맞냐]고 분석하는 사람을 불러온 거에요.
    그래서 욕 먹은 게 [너희는 회의 안하냐?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욕은 욕대로 먹을 거냐].
    그리고 수서경찰서에 와서 두 분이서 발표한대요. 



    2012년 12월 16일
    [국정원 여직원 사건] 수사결과의 진실


    사흘 가까운 시간 동안 경찰 전문가들이
    [국정원 여직원]의 하드디스크를 수사한 뒤 내린 결론은
    [정치적 치우침은 보이지만 대부분 업무 관련]이라는 것이었다.

    경찰 전문가들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수사결과를 발표했던 16일 아침까지
    자료를 더 뒤졌지만
    아무 것도 찾지 못했다.


    2012년 12월 16일 0시 0분

    - 지금 제가 700건 대부터 시작했는데,
    740번부터 시작해서 1,326번 하고 있어요.
    제 부분은 얼추 다 했구요, 나머지도 더 해야 돼요.
    - 한 형사님 꺼도 남아있어요.
    - 큰일 났네, 컴퓨터들이 안 돼가지고….
    - 그 파일 이름이 특이한 것 아시죠?
    - <박근혜>, <문재인>까지는 했구요.
    아이디랑 닉네임을 올렸는데 그거는 40분 남았습니다.
    - 그걸 돌렸는데 특별한 게 없어요.
    음식점, 헤어 삽 그런 거밖에 없어요.
    - [진짜]는 다른 사람 아이디 블로그 나온 거.
    다른 사람을 사용할 수도 있겠네요.
    맛집 블로그…. 블로그를 본 흔적은 있는데….
    - 국정원 직원은 블로그는 안할 거예요.
    - 이 사람 페이스북은 많이 하잖아.
    페이스북 친구등록도 하고 <김승규> 원장님 거도 뜨던데….


    1시 37분

    - 이제 1만 개 남았다.
    - 1만 개?
    - 대북 (관련 글) 그런 거 봤니?
    - 근데 아까 저 아이디로 나온 거는 대북도 없겠지요.
    - 오유 아이디 없지?
    - 오유 아이디 없습니다.
    오유에 글 썼다가 지워봐야 되는데
    (제가) 아직 방문횟수가 2여서
    방문횟수가 10이 넘어야 되는데 2라서….
    - 게스트야 ?
    - 하루에 한 번인 거 같아. 로그인.
    - 오유 저기 전화 해봐.
    - 지금 메신저 켜가지고
    온라인 된 친구한테 부탁해서 가입해서 눌러라
    - 아니 그 사람 로그인을 눌러야지.
    - 다 된 것 같은데, 마무리 하고 있나?
    - 다 된 것 같아요.
    - 2시간 걸리나?
    - 2시 25분 전…. 1,006개나 찾았어요.
    - 저장하시고.
    - 세이브.
    - 한 형사님 계세요?


    1시 45분

    - (국정원 여직원이)
    정치적으로 약간 중립을 지키지 못한 건 맞아요.
    그런 것 같지 않아요?
    - 그런 것 같아요.
    - 보면 다른 아이디는 몰라도 이 아이디를 사용하고,
    관련해서 사용한 것은 맞아요.
    근데 문건은 지금 오유에 게시글 다 삭제했거든요.
    이 닉네임에 대해서…, 이 닉네임으로.
    얘네들은 모니터링 대상이에요.
    - 봐도 약간 좀 애매한 것도 있거나
    - 근데 딱히 추천을 하거나 댓글을 단 건 없는 것 같아요.
    게시글 하나 찾은 것 말고는….


    2시 34분

    - 민주당 너무 심하다고 뭐라고 한 거야?
    (밖에서 들린 소리들)
    - 확인됐다. 의심되는 건 여덟 개였는데 업무적으로 치우친다.
    - 250개인데…. 여기도 삭제된 게 있는데.


    4시 20분

    - 의미 있는 게 하나도 없어
    - <박근혜>, <문제인> 한 거 논란거리 잡았는데
    종북 관련된 거 빼야지, 기간 지난 거 빼야지,
    다 보고서 거기서 걸러내도 걸러내는 거지….
    - 11일 이후 거….
    - 11일 이후인데 우리 쪽 이상하게
    타임이 12월 11일정도로 찍혀있어요.
    - 다 봤는데 그럴 수가 있니?
    - 로그인한 기록은 하도 많으니까 이젠 빼야 되겠어.
    - <Mcafee> 바이러스 페이지 파일에서 엄청나오네,
    왜 페이지 파일을 못 찾았지?
    - 봄날은 오는 중
    - 오늘의 유머죠?
    - 저걸로 키워드 돌려보고 싶다. 댓글이 나오는지….


    4시 41분

    - 오, 댓글 단거 있다.
    [재외투표 걱정되는 군요.] 뭐 이런 거에….
    비방도 아니고…. 비방도 아니고 아이씨!


    19시 43분 (전화 통화 내용)

    - 키워드 쪽 하고 있습니다. 20개 남았습니다.
    - 몇 건 남았어? 20개. 나만 남은거야?
    - 함 부장님, 거의 다 끝났습니다. 아직까지 발견된 것 없습니다.
    - 15분 정도면 끝날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확인된 것 없습니다. 



    경찰도 못 믿는 민주당, 그리고 [운동권 검찰]


    결국 경찰은 16일 수사 결과 발표 이후에도
    계속 자료를 분석했다.

    그렇게 찾아낸 건
    [국정원 여직원]이
    대선 개입을 위해 적극 글을 올렸다는 게 아니라
    [민주당]과 [종북세력]을 비판하는 댓글을 달고,
    추천-비추천을 눌렀다는 정도였다.

    하지만 대선이 끝난 뒤 분위기가 이상하게 흘러가기 시작했다.
    검찰총장이 바뀐 뒤
    [국정원 여직원 사건] 수사를 맡은 검사가
    경찰이 제출한 자료를 짜깁기해
    공소사실을 뒤집었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지난 8월 16일 국회 국정원 국정조사에서
    민주당과 통진당 측은
    [국정원 여직원]의 대선 개입을 기정사실화하며
    증인으로 나온 <원세훈> 前국정원장과
    <김용판> 前서울경찰청장을 죄인인양 몰아붙였다.

  • ▲ 국회 국정원 국정조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원세훈 前국정원장과 김용판 前서울경찰청장.
    ▲ 국회 국정원 국정조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원세훈 前국정원장과 김용판 前서울경찰청장.

    애국진영은
    이 같은 야당의 행태에 분노하며,
    [국정원 여직원 사건] 담당 검사가
    [골수 운동권 출신]임을 내세워 파면을 요구하고 있다.

    경찰 녹취록 대화 속에는
    이런 야당의 [억지]와 사회적 갈등을
    예견한 듯한 내용도 들어 있다.
    2012년 12월 16일 오전 4시 8분,
    조사 4실에서 있었던 대화다. 


    - 결국 나온 거 없이 끝났네.
    - 새누리당 414개…. 언제 보냐고?
    - 우리가
    이렇게 공정하게,

    냉정하게,
    열정적으로 했다는 거

    세상 사람들이 믿어줄까요?
    - 절대 안 믿어 주지~!
    - 신뢰성을 갖게 할 것이 뭐가 있을까요?
    - 전혀 없어…. 뭘 해도 안 믿어…. 너 같으면 믿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