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에 연기를 한 게 아니라 음악의 일부였다"日언론 "마오의 완패, 연아의 압승이었다"
  • ▲ 우승 후 축하를 받고 있는 김연아 선수.ⓒ연합뉴스
    ▲ 우승 후 축하를 받고 있는 김연아 선수.ⓒ연합뉴스

    김연아의 귀환이 세계 피겨계를 감동시켰다. 김연아의 우승 소식에 17일 외신과 피겨 전문가들은 "차원 다른 클래스"라며 입을 모았다.

     

    워싱턴 포스트

    "김연아의 당당하고 우아한 연기는 '퀸(Queen) 연아'라는 별명과 딱 들어맞았다."
    "누구도 범접할 수 없었다."
    "피겨스케이팅은 운동과 예술의 조화인데 김연아의 발에는 영혼이 깃들여졌다."


    USA 투데이

    "2년을 떠나 있다 돌아왔는데 이렇게 세련되고 강한 연기를 펼쳤다.
    "내년 2월에 소치 동계올림픽이 기대된다."


    글로브앤메일(캐나다)

    "연아는 완전히 다른 행성에서 스케이팅을 하는 것 같았다."
    "두번째 월드타이틀을 거머쥔 그녀는 이제 22세다." 
    "218.31이라는 엄청난 점수를 기록했다."
    "2010년 올림픽 챔피언 이후 그 무엇도 녹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닛칸스포츠(일본)

    "연아 압승, 마오 동메달! 김연아의 압도적인 우승이었다."
    "아사다 마오는 역전우승을 노리고 트리플 악셀을 시도했으나 실수가 나왔다."

     

    시카고 트리뷴

    "피겨스케이팅 종목에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복귀는 대부분 실망을 안겨줬다."
    "2006년 토리노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예브게니 플류셴코, 카타리나 비트가 그랬다."
    "하지만 김연아는 달랐다."

     

    AP 통신

    "다른 선수들과 비교도 어려운 연기였다."
    "김연아는 배경음악인 '레미제라블'을 느끼며 연기한 게 아니었다."
    "그녀는 그 음악의 일부였다"


    김연아는 17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 버드와이저 가든스에서 열린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74.73점 예술점수(PCS) 73.61점, 합계 148.34점으로 우승했다.

    김연아의 점수는 2위 캐롤리나 코스트너(197.89점)와 3위 아사다 마오(196.47)를 20점 이상의 큰 점수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