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일렉트로닉 팝의 자존심 클래지콰이가 3년 6개월만에 컴백한다.

    지난 1일 클래지콰이 프로젝트의 5번째 정규앨범 'Blessed'의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가 서울 서교동 에반스라운지에서 진행됐다.

    이날 앨범 소개를 하는 시간에 결혼을 앞두고 있는 호란은 개인적인 연애사가 영향을 끼쳤다고 솔직하게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러브 레시피' 작사에 참여하게 됐다. '러브 레시피' 내용은 10년 혹은 20년, 30년 이란 세월을 다르게 살아온 두 사람이 서로의 존재를 닮아가면서, 상대방 없이는 살아갈 수 없게 된 과정을 담았다. 저의 연애사가 개인적으로 영향을 끼쳤겠지만, 사실 개인적인 것을 뛰어넘는 사랑을 말하는 노래로 남길 바란다



  • 이어 각 멤버별로 이번 앨범에서 가장 애착가는 곡을 꼽아달라는 요청에 알렉스는 '러브 레시피'를 호란은 '스위트 네임', 클래지는 '여전히'라고 답하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알렉스 "개인적으로 가장 애착 가는 곡은 '러브레시피'같다. 클래지 씨가 말씀하셨던 것처럼 사랑노래는 연애를 하는 분들에게 가장 큰 공감을 얻는다. 그런데 이 노래는 사랑에 빠지지 않은 분들에게도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곡 같다. 그러니까 가족에 대한 사랑도 담겨있고, 모든 대상에 대한 사랑을 아우를 수 있는 곡 같다. 가사를 처음 호란 씨에게 받았을 때 되게 마음에 와닿았다"




  • 호란 "저희가 멤버 3명이서 인터뷰를 하고 있지만, 또 다른 중요한 멤버가 계신다. 알렉스 씨의 누나 크리스티 씨다. 크리스티 언니는 클래지콰이 스타팅멤버다. 이번 앨범에도 역시 참여해 주셨다. 저는 개인적으로 크리스티 씨의 맑고 청아한 목소리를 굉장히 좋아한다. 그래서 이번에 참여해 준 곡 '스위트네임'이 개인적으로 가장 좋다. 이번 노래에서도 맑은 목소리로 불러주셔서 너무 좋았다"




  • 클래지 "저는 '여전히'란 곡이 가장 마음에 든다. 클래지콰이가 어쿠스틱 곡을 소화할 수 있을까? 하는 질문에 답이 될 수 있는 것 같다. 굉장히 어쿠스틱한 곡이다. 정말 마음에 든다"




  • 이번 클래지콰이의 5번째 정규앨범 'Blessed'에는 앨범들과는 달리 어쿠스틱한 음악과 록 분위기의 곡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담고있다.

    앨범은 오는 5일 발매되며, 22일 CGV 청담시네시티에서 열리는 '마리끌레르 필름&뮤직 페스티벌'에서 첫 라이브 무대를 갖는다.



  • 또 5월 10, 11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며, 같은 달 26일에는 대만에서 해외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사진=정상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