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공적으로 복귀전을 치룬 ‘피겨퀸’ 김연아 의상의 의미가 전해졌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는 지난 9일 “김연아의 의상은 국내 디자이너 안규미 씨의 작품으로 김연아 선수 본인의 의견도 반영된 작품이다”며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의상에 대한 의미를 공개했다.

    쇼트프로그램 ‘뱀파이어의 키스’에서 선보인 의상은 곡의 분위기에 맞게 어둡고 음울한 느낌과 함께 우아함을 강조했다.

    올댓스포츠 측은 “회색과 하늘색이 섞인 밝은색 원단 및 하늘거리는 치맛단으로 뱀파이어에게 매혹된 여주인공이 가진 순수함을 드러내고자 했다. 또한 흑백 영화와 같은 느낌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프리에서 보인 ‘레미제라블’ 의상에 대해 “작품상 인물들이 당시 시대를 살아가던 평범한 사람들이기에 의상은 화려하기보다 소박하고 따뜻한 느낌이 들도록 제작했다”며 “의상 네크라인이나 소매주름, 비즈장식 등에서는 ‘레미제라블’ 시대의 느낌이 잘 드러나길 원한 김연아의 의견이 반영됐다”고 설명했했다.

    한편, 김연아는 지난 8일(현지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2012 NRW 트로피 대회’에서 시즌 최고점인 201.61점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