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저녁 8시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영화 '자칼이 온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형준 감독과 김재중,송지효,오달수,한상진 등이 참석했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송지효는 이날 심한 감기로 몸이 안 좋은 상태였으나 행사 내내 웃음을 잃지 않는 프로다운 태도를 보여 주었다.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형준 감독은 두 배우에 대한 분석을 내놨다.

    "한상진은 노력형이고, 오달수는 천재형이다"

  • 한편 오달수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치 모차르트와 살리에르같은 느낌이다. 어떻게 보면 오달수가 하는 연기가 약이 오를 수도 있다. 하지만 정말 타고난 감각이 있고, 영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감독으로서 채우지 못한 감각적인 부분을 채워주셔서 고맙게 생각한다."

  • 또 한상진에 대해서는 노력을 극찬했다.

    "TV를 보면서 언젠가 함께 작업을 해야지 하고 점찍어 뒀던 배우다. 요 근래 만난 배우 중 가장 노력하는 배우다. 한상진을 보면서 '저렇게 열심히 하는게 맞아. 저런 거였지'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오달수는 '자칼이 온다'에서 현상금 1억이 걸린 킬러 '자칼'(송지효)을 잡으라는 미션을 받는 변태 시골형사 '마반장' 역을, 한상진은 권위적인 성격의 원리원칙주의자 특수요원 '신팀장' 역을 맡았다.

    송지효와 김재중이 주연을 맡아 캐스팅 당시부터 큰 화제를 모았던 '자칼이 온다'는 전설적 킬러 봉민정(송지효 분)이 마지막 미션인 여심 킬러 톱스타 최현(김재중 분)을 납치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영화다.

    '자칼이 온다'는 11월 중순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