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힙합듀오 UV(유세윤·뮤지)가 전국투어 콘서트 '빽 투 더 미쳐'를 무료공연으로 전격 전환한다.

    UV의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콘서트 시장 불황에 따른 티켓판매 부진으로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2일 밝혔다.

    이어 회사는 관객의 열띤 호응이 있어야만 수준 높은 무대를 만들 수 있다며 무료 전환의 이유를 설명했다.

    “관객 분들의 열띤 호응이 있어야 완성도 높은 무대를 만들 수 있다. 현재 상황이 아티스트는 물론 공연에 참석해 주신 분들께도 100%의 만족감을 드릴 수 없다는 판단에 이르렀다”

    “6일 서울공연을 시작으로 기획된 UV의 ‘빽 투 더 미쳐’ 전국 투어 콘서트는 좀 더 많은 준비를 한 뒤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6~7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릴 예정이던 UV콘서트는 서울 어린이대공원 숲속의 무대 야외공연장으로 장소를 바꿔 무료공연으로 관객을 맞는다.

    UV는 공연장 변경에 따라 당일 올림픽홀을 방문한 관객들을 변경된 장소로 이송하기 위한 무료 버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UV의 파격적인 무료공연 결정에는 멤버 유세윤과 뮤지의 적극적인 의견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연 무료 전환에 대해 유세윤은 ‘이제 진짜 잘 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그간의 마음고생이 적지 않았음을 내비쳤다.

    “공연결정을 번복한 것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 콘서트 티켓을 구매해 주신 관객들께는 죄송하지만 무료로 결정짓고 나지 마음이 편해진 것 같다”

    “이제 진짜 잘 놀 수 있을 것 같다”

    뮤지 역시 같은 마음을 전했다.

    “죄송한 마음만큼 더 확실한 모습으로 UV다운 공연을 보여드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