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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활약 중인 이대호가 시즌 20호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대호는 8일 미야기현 센다이시 크리넥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으로 1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거기서 끝이었다. 결국 오릭스는 1-14로 대패했다.
이대호는 0-10으로 뒤지던 7회초 첫 타자로 나서 볼카운트 3(B)-1(S)에서 상대 선발 미마 마나부의 5구째 시속 130㎞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겼다.
지난 4일에는 지바 롯데와의 경기에서 좌월 2점포를 터뜨렸었다.
이대호는 퍼시픽리그 홈런 레이스에서도 2위 나카무라 다케야(세이부·16개)와의 차이를 네 개로 늘리며 1위를 질주했다.
7회초 홈런을 쳐낸 이대호는 7회말 수비때 노나카 싱고와 교체됐다.
오릭스는 이날 선발 이가와 게이가 4⅔이닝 동안 8실점(7자책점)하며 무너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