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러운, 너무나 추잡한 19대 국회의원선거
    종북-주사파-나꼼수를 격리시키는 방법
    오윤환

    정말 이렇게 지저분하고 더러운 선거는 없었다. 입만 열면 ‘도덕’과 ‘양심‘을 외쳐온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가 ’여론조작‘으로 자멸했는가 하면, 그 와중에서 “김일성-김정일 신년사를 듣고 눈물 흘리고, 김일성-김정일 초상화에 묵념하고 회의를 시작하는” 종북-주사파들이 국회에 진출하려고 몸부림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통합진보당 청년비례대표 후보에 성웅 이순신 후예인 해군을 '해적‘으로 모욕한 ’해적녀‘가 등장했고, 급기야 “라이스 강간” “XX 냄새 오징어” “구멍동서”의 패륜, 쌍욕 막말 나꼼수 김용민이 민주통합당 야권단일후보로 서울 노원갑 공천을 받는 막장까지 벌어졌다. 나꼼수 공천을 밀어 붙인 한명숙 대표는 국민에게 사죄해놓고도 “후보사퇴를 권고했으나 본인이 거부했다”며 ’패륜후보’와 나꼼수를 끝까지 싸고 돌았다.

      ’야권연대‘에 목을 맨 민주통합당이 통합진보당과 연대에 합의하자, 자기들이 저질러 놓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제주해군기지를 폐기하겠다고 나섰는가 하면,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함께 3차 핵실험 가능성을 경고하자 “북풍”이라며 2년전 지방선거 때 재미 본 “전쟁이냐 평화냐”라는 앵벌이를 다시 시작했다.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야권 연대 공동 선언 행사장에 한명숙, 이정희·유시민, 백낙청의 바로 뒤에 붉은 목도리를 두르고 주먹을 불끈 쥔채 나타났던 범민련 남측본부 부의장 노수희가, 그로부터 며칠 후 평양 개선문 앞에서 "아, 그 이름도 그리운 우리 장군님"이란 '김일성 장군의 노래'를 부름으로써 야권연대의 성격과 본질을 짐작케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 휘하 대남 혁명 기구인 반제민전이 신년 사설에서 '진보 세력의 대단합을 높은 수준에서 이룩함으로써 총선과 대선에서 역적 패당들에게 결정적 패배를 안겨주어야 한다'고 주장한대로 야권연대가 이뤄졌고, 노수희는 그 사실을 김일성 영전에 보고하러 간 게 아닌가? 이게 제19대 국회의원선거의 더럽고 추잡한 모습이다. 아니, 몸서리쳐지는 재앙이다.

      19대 국회의원선거는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몇석을 차지하느냐는 입법 권력의 향배를 결정하는 단순한 행위가 아니다. 대한민국 국체(國體)를 지킬수 있느냐 없느냐, 대한민국의 국격(國格)을 바로 세우느냐 못하느냐를 결정하는 운명적인 선거다. 2000년 창당 이래 단 한번도 태극기를 게양하지 않고, 애국가도 부르지 않은, 그러면서도 263억원의 국민세금을 국고보조금으로 챙긴 민주노동당 후예들. “김일성-김정일 신년사에 눈물 흘리고 김일성-김정일 초상 앞에 묵념하고 회의를 시작한‘ 종북-주사파. 그러한 과거를 단 한번의 커밍아웃 하지 않은 세력과 야권연대라는 이름으로 손잡은 민주통합당. 그리고 대한민국 국군장병에게 “좆까”라고 쌍욕을 내뱉은 나꼼수.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남쪽을 향해 쏘아 올리겠다고 선언하고, 동해 북한 잠수함 기지의 잠수함 4척이 행방을 감춘 와중에 ‘예비군 폐지’를 공약한 통합진보당. ‘해적녀’와 범민련 노수희의 “김일성 장군의 노래‘는 결코 우연으로 볼 수 없다. 북한 예비병력은 770만명으로 2400만 인구의 30%다 남한은 인구 4800만명에 예비군 300만명이다. 통합진보당이 이런 사실을 알고도 예비군 폐지를 공약했다면 이적행위고 모르고 했다면 국회에 들어올 자격이 없다.

      북한 특수전 병력은 지난 4년간 8만명이나 증강해 20만명에 달하는 반면 우리 특수부대는 2만명에 못 미친다. 노무현 정권이 특전사를 축소했기 때문이다. 선거를 앞두고 강원도 전방 경계병이 총에 맞아 죽고, 백령도에서도 해병이 총에 맞아 숨졌다. 종북-주사파들은 이 것도 이명박 정부의 ‘자작극’이라고 주장할까?

      “라이스 강간” “부자(父子) 구멍동서” “떡을 마누라하고만 쳐야하나?” ‘XX 냄새 오징어“ 막말, 패륜으로 후보사퇴 코너에 몰린 김용민이 무슨 짓을 저질렀는가? 종북 좌파들은 두 눈으로 똑똑히 보라. 김용민과 나꼼수는 지난 8일 서울광장에서 나꼼수 추종자들과 ‘조 퍼포먼스’라는 것을 진행했다. ’조‘는 남성의 성기(性器)를 가르키는 나꼼수만의 속어로, 원음에서 (ㅈ) 받침만 뺀 것이다. 나꼼수가 방송에 자주 동원하는 욕이다.

      ‘조 퍼포몬스’는 성공회대 겸임교수라는 탁현민이 주도했다. 탁씨가 지휘하는대로 광장의 젊은이들은 일제히 엎드리며 "조!"를 외쳤다. 남자나 여자나 마찬가지다. ‘조’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뻔히 알고도 희희닥거리면서 남자 성기를 상징하는 ‘조’를 외치고 글자 ‘조’를 만들며 낄낄거린 것이다. ‘조’에 미친 탁씨나 거기에 부화뇌동한 남녀 젊은이들 역시 패륜을 저지르기는 마찬가지다. 이런 패륜을 오마이뉴스는 ‘조 퍼포몬스’를 거의 생중계했다. 감격에 겨워 눈물 흘리는 참석자까지 있었다고 썼다.

      김용민 후보는 이 장면을 보고 연신 눈물을 닦았다. 그 옆에서 나꼼수 총수인 김어준은 "용민이가 피투성이가 됐다. 용민이 뒤에 가카가 숨었다"며 "4월 11일은 가카데이!"라고 외쳤다. 또 주진우는 "용민이 사전에 사퇴는 아롱사태 밖에 없다"며 이번 선거는 '가카심판' 선거"라고 주장했다.

      국민들이 김용민 사퇴를 요구하는 것은 김 후보가 국회의원선거는커녕 동네 주민 앞에도 나서면 안될 ‘막장 인물’로 간주하기 때문이다. 아버지가 목사고, 본인이 신학대학을 나온 교회 집사이면서 “라이스 강간” “XX 냄새 오징어” “떡을 치다” “아버지와 아들이 구멍동서” “뉴욕 자유의 여신상 XX에 미사일”이라고 떠벌인 김 후보가 희대의 ‘패륜아’이기 때문에 사퇴를 요구한 것이다. 그런데 나꼼수는 김 후보 사퇴요구를 왜곡하며 집단 광기의 패륜 퍼포먼스로 또다른 패륜을 저지른 것이다. 서울광장에서 남성 성기를 카드섹션한 집단광기의 패륜아들이 부끄럽다. 인터넷에서 ‘성 자위도구’를 팔았던 나꼼수의 집단 패륜에 부끄러움 없이 함께 뒹굴고 박수친 젊은이들이 수치스럽다. 대한민국 국격은 나꼼수와 함께 8일 서울광장에서 무너져 내렸다.

      선거가 코 앞이다. 물론 이명박 정부의 실정을 눈감을 수 없다. 친형님 이상득 의원의 사무실 비자금이 상징하는 권력형 스캔들, ‘선진국민연대라는 사조직을 끼고 돌며 ‘영포라인’이 설치도록 만든 인사 실패와, 민간인사찰, 병역기피자들만 골라 골라 측근에 배치한 그 뻔뻔함, 내곡동 사저로 상징되는 싸구려 장삿꾼 기질과 법에 대한 무지, 김윤옥 씨 일가의 권력형 비리, 안보무능은 반드시 심판받아야 한다. 정권이 끝나면 엄혹한 심판이 기다릴 것이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국체를 지키고, 국격을 살리는 일이 시급하다. 그 길은 냉정한 투표다. 태극기와 애국가를 무시하고 “김일성-김정일 신년사에 눈물 흘리고 김일성-김정일 초상에 묵념하고 회의를 시작하는” 세력이 대한민국에 한쪽 발도 걸치지 못하도록 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광화문에서 ‘김일성 만세‘를 외칠 수 있어야 민주주의”라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말이 현실화 될지 모른다.

      남성의 성기를 서울 한복판에 그리며 낄낄댄 변태들을 우리의 자식들로부터 격리시켜야 한다. 영원히. 그렇지 않으면 우리의 자식들이 나꼼수가 되고 김용민이 되어 가족들 앞에서 “떡을 치다” “XX 오징어” 어쩌구할지 모른다. 투표의 날이 밝아오고 있다.

      오윤환 논설위원 /뉴스파인더www.newsfind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