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체납액 가장 많고, 중구 징수율 가장 높아 시의회 성백진 의원, “지방세 납부율 높이는 대책 강구”
  • ▲ 자동차세 체납 자료사진.ⓒ 연합뉴스
    ▲ 자동차세 체납 자료사진.ⓒ 연합뉴스

    최근 5년 서울시 자치구에서 부과한 자동차세 체납액이 2천73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시의회 민주당 성백진 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5년 자동차세 부과 징수 및 체납 현황’을 보면 총 부과액 3조887억원의 8.8%인 2천733억원이 체납된 것으로 조사됐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297억원으로 체납액이 가장 많았다. 이어 송파구 220억원, 서초구 184억원, 강서구 166억원 순이었다.

    반면 중구는 징수율이 93.7%로 가장 높았다. 서초구 92%, 노원구 91.4% 등도 높은 징수율을 기록했다.

    25개구 평균 징수율은 90.2%였으며 12개구는 징수율이 평균을 밑돌았다. 특히 강북구는 징수율이 86.9%에 그쳐 가장 낮았다. 이어 중랑구 87.5%, 금천구 88.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성 의원은 “지방세(자동차세)는 각 자치단체 예산의 일부분으로 지자체의 살림살이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며 “지방세 납부율을 높이는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