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절반이상… IMF 때보다 더 힘들어
  • 직장인들은 ‘물가상승’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느끼고 있으며 체감 경제는 IMF나 금융위기 때보다 지금이 더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14일 직장인 2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현 경제상황에서 가장 많은 어려움을 느끼는 분야는 ‘물가상승’으로 49.5%가 꼽았다.

    이어 ‘고용불안’ 18.9%, ‘소득감소’ 17.9%, ‘대출금리 상승’ 7.5%, ‘부동산 시장불안’ 3.3%, ‘특별히 어려움을 느끼는 분야가 없다’ 1.4%, ‘수출부진’ 0.9% 순이었다.

    경제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하고 있는 것(복수응답)은 ‘덜먹고 덜쓰기’가 73.6%로 1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이직 준비’ 31.6%, ‘복권 구입’ 23.1%, ‘투잡 시작’ 17.5%, ‘저축 줄이기’ 15.6%, ‘특별히 없다’ 9.9%, ‘창업준비’ 7.1% 등이 있었다.

    IMF 및 금융위기 때와 비교했을 때 현재 생활형편에 대해서는 ‘지금이 더 어렵다’는 의견이 53.3%로 가장 많았다.

    ‘비슷하다’ 32.5%, ‘지금이 더 낫다’는 14.2%였다.

    지금이 더 어렵다고 생각하는 이유(복수응답)는 ‘카드값·대출 등으로 갚아야 할 가계부채가 높아져서’가 61.1%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근무하는 기업의 고용불안감이 커져서’ 38.1%,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경기침체에 빠져있어서’ 34.5%, ‘지속적인 가계적자로 저축비를 줄여서’ 33.6%, ‘연봉삭감 등으로 최근 근로소득이 감소해서’ 23.0%, ‘주위에 구조조정·명예퇴직 된 지인들이 많아져서’ 22.1%, ‘주갇환율 등의 변동폭이 너무 심해서’ 11.5%, ‘주식·펀드 등으로 금융소득이 감소해서’ 8.0%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