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촛불시위’ 그리운 북한…FTA 맹비난南좌파ㆍ北매체와 한목소리, 그들이 노리는 것은?
  • ▲ ▲지난달 22일 터진 '국회 최루탄 사건' 관련 북한 매체 <중앙TV>의 보도 화면 캡쳐.
    ▲ ▲지난달 22일 터진 '국회 최루탄 사건' 관련 북한 매체 <중앙TV>의 보도 화면 캡쳐.

    북한이 남한 내에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 여론을 확산시키기 위해 관영 매체를 총동원해 대남(對南) 흑색선전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은 대남선전을 통해 한ㆍ미 FTA 문제를 2008년 광우병 촛불시위와 같이 남한 사회분열의 기회로 삼으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북한의 체제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11월 25일 한ㆍ미 FTA 반대시위에 참가한 여학생들을 ‘촛불소녀’라고 표현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촛불소녀들이 추켜든 촛불은 투쟁의 횃불, 정의의 횃불로 더욱 활화산 마냥 타오를 것”이라며 학생들의 시위참가를 부추겼다.

    이 매체는 같은 날 또 “미국산 농축산물이 들어오게 되면서 남한 농ㆍ축산업은 전멸 위기에 놓여 있다. 농민들은 한ㆍ미 FTA 철폐와 반역정권 심판을 위한 투쟁에 총궐기해야 한다”며 선동했다.

    <평양방송>도 11월 26일 “매국적인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반대하는 남조선 인민들의 투쟁이 계속되고 있다. 우리 육해운성의 일꾼들은 반역패당의 책동을 분쇄하기 위한 남조선 인민들의 투쟁을 적극 지지한다”고 보도했다.

    11월 27일자 <노동신문>도 “한나라당 패거리들의 날치기놀음은 민족의 존엄과 리(이)익을 팔아 상전(미국)에게 아첨하는 추악한 망동이다. 이번 일은 기필코 그들을 파멸시키기 위한 대중적 항쟁의 도화선으로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대남선전 매체 <구국전선>도 11월 28일 “국민들이여! 투쟁 투쟁만이 유일한 길이다. 순간의 주춤거림도 없이 민중의 생존권과 민족의 자주권, 존엄을 위해 반한나라당, 반정부 투쟁의 촛불, 항쟁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 올리자”며 시위참여를 독려했다.

  • ▲ ▲자유무역협정의 강행처리를 반대하여 투쟁하는 남조선인민들.(11월 27일자 노동신문)
    ▲ ▲자유무역협정의 강행처리를 반대하여 투쟁하는 남조선인민들.(11월 27일자 노동신문)

    이들 매체는 한ㆍ미 FTA 반대시위를 펴는 좌파진영과 비슷한 주장을 하며 내년 총선과 대선에까지 관여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11월 15일자 <노동신문>은 “한ㆍ미 FTA를 체결하는데 앞장선 국회의원 명단을 공개하고 내년 선거에서 낙선시키기 위한 운동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11월 28일 <구국전선>도 “한ㆍ미 FTA로 인구의 99%에 달하는 국민 대중이 1%로도 안 되는 재벌들의 이익을 위해 시들어가고 있다”며 반(反) 한나라당 운동을 펼쳐야 한다고 선동했다.

    특히 <우리민족끼리>는 11월 25일 “촛불소녀들은 수업이 끝나면 손에 촛불을 들고 투쟁에 나서는 등 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금 켜진 촛불들이 내년 총선과 대선까지 꺼지지 않고 계속 이어가게 하자”며 속내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한편, 공안기관들이 최근 윤상현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10월부터 한ㆍ미 FTA 비준안 통과일인 11월 22일까지 총 26차례에 걸쳐 한ㆍ미 FTA 반대 여론을 선동하는 보도를 했다.

  • ▲ ▲남조선의 ‘촛불소녀’들이 추켜든 촛불은 투쟁의 홰불, 정의의 홰불로 더욱 활화산마냥 타오를 것임.(11.25 우리민족끼리)
    ▲ ▲남조선의 ‘촛불소녀’들이 추켜든 촛불은 투쟁의 홰불, 정의의 홰불로 더욱 활화산마냥 타오를 것임.(11.25 우리민족끼리)

    다음은 한ㆍ미 FTA 관련 북한 매체들이 보도한 내용 중 일부다.

    ▲11.23 우리민족끼리, ‘남조선미국《자유무역협정》을 파헤쳐본다(1)’

    “남조선미국《자유무역협정》이 《한나라당》을 비롯한 보수세력의 날치기로 《국회》에서 강압적으로 통과된 것을 계기로 이를 반대하는 남조선사회 각계의 투쟁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지금 남조선인민들은 이《협정》을 미국에 남조선인민들의 경제주권과 생존권을 송두리 채 섬겨 바치는 매국문서로 단정하고 있다.”

    “남조선의 야당들과 각계 인사들이 남조선미국《자유무역협정》을 대미 경제적 예속을 심화시킴으로써 남조선인민들의 자주권과 생존권을 극도로 유린 말살하는 매국협정으로 락인하는것은 응당하다 할 것이다.”(김일성종합대학 경제학부 강좌장)

    ▲11.23 우리민족끼리, ‘분노로 끓는 남조선 민심’

    “현재 남조선인민들은 《한나라당》이 단독으로 《한미FTA비준안》을 처리한 것은 민주주의를 유린한 폭거이자 《의회쿠데타》로서 원천무효라고 하면서 래년《총선》에서 현《정권》을 심판하고 반민주세력을 전원 락선시키는 전면투쟁에 돌입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투쟁에 떨쳐나서고 있다.”

    “보다 싶이 남조선미국《자유무역협정》에 대한《한나라당》의 강행처리는 온 남녘땅을 분노와 증오심으로 끓게 하고 있으며 민심은《한나라당》의 독단과 전횡을 더는 용납하지 않으려는 결의로 충만되고 있다.”

    ▲11.23 우리민족끼리, ‘[론평] 민의에 역행하는 용납 못할 범죄행위’

    “남조선미국《자유무역협정》을 굴욕적인 매국협정, 반인민적인 협정으로 락인하고 강력히 반대 배격하여온 남조선인민들의 의사에 대한 용납 못할 도전이며 극악한 범죄행위가 아닐 수 없다.”

    “이번《국회》날치기를 통해 《한나라당》을 비롯한 보수패당은 저들의 리익을 위해 민족 리익도, 인민 생존권도 서슴없이 팔아먹는《제2의 리완용》,《21세기 을사오적》임을 다시 한 번 명백히 보여주었다.”

    ▲11.23 우리민족끼리, ‘남조선미국《자유무역협정》을 발효시킬 것이 아니라 철회하여야 한다’

    “우리 농업근로자들은 민족의 치솟는 분노를 안고 남조선미국《자유무역협정》에 대한 《국회》비준을 강압 처리한《한나라당》패거리들의 매국배족행위를 단호히 단죄 규탄한다.”

    “남조선보수세력이 계속 지금과 같이 대세의 흐름에 역행하면서 남조선미국《자유무역협정》을 발효시키는 길로 나간다면 앞으로 남조선인민들의 더 큰 규탄과 배격을 받게 될 것이다. 굴욕적인 남조선미국《자유무역협정》을 발효시킬 것이 아니라 철회하여야 한다.”(조선농업근로자동맹 중앙위원회 현철수)

    ▲11.24 우리민족끼리, ‘21세기《을사5적》으로 단호히 규탄한다’

    “남조선보수패당이 경제주권을 외세에게 팔아넘기기 위해 《국회》에서 란동을 부리며 반인민적인 협정을 버젓이 통과시켰으니 남조선인민들이 《한나라당》패거리들을 《21세기 을사5적》으로 단죄 규탄하는 것은 너무도 응당하다.”

    “경제주권을 통채로 외세에 내맡긴 땅에서 수난에 몸부림치고 생존권을 울부짖을 남조선 인민들을 생각하면 미여지는 가슴을 억제할 수 없다.”(민족경제협력위원회 김광철)

    ▲11.24 우리민족끼리, ‘계획적인 의회쿠데타’

    “남조선미국《자유무역협정》을 결사반대하는 남조선인민들의 이 같은 의사를 거역하고 희세의 반민주적이며 불법무도한 날치기로 이른바 《민심의 의사를 대변》한다는 《국회》를 날치기의 란장판으로 만들어놓은《한나라당》의 반인민적죄행은 력사의 심판기록장에 당당한 한 페지로 기록되였다.”

    “남조선미국《자유무역협정》이 내포하고 있는 친미사대적이며 반인민적 성격으로 하여 앞으로 매국협정 철페를 주장하는 남조선인민들의 적극적인 투쟁으로 이어질 것이다.”

    ▲11.25 우리민족끼리 ‘남조선미국《자유무역협정》을 파헤쳐본다(2)’

    “투자자국가소송제도》조항을 보면 겉으로는 협정쌍방이 평등한 권리를 행사하는 것처럼 되어 있지만  남조선의 기업들에는 절대적으로 불리하게 적용하게 된다는 것이 지배적인 견해이다.”

    “남조선의 약값이 대폭 뛰여 오르게 하는《지적재산권의 직접규제》조항 등 남조선의 경제와 민생에 치명적인 불평등적 독소조항들이 그야말로 수두룩하다. 가히 세계무역협상 력사에 없는 희세의 불평등협정으로 불리울만 하다.”(사회과학원 법률연구소 연구사)

    ▲11.25 중앙방송, ‘한미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 등, 한나라당 규탄 촛불집회 진행’

    “서울 시청앞 광장에서 열린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민중의 생존권과 직접 연관된 문제를 국민들과의 합의도 없이 날치기 처리한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하면서 한나라당을 해체하고 반역정권을 퇴진시키기 위한 투쟁에 전 국민이 떨쳐나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11.25 우리민족끼리, ‘무엇만이 남았는가’

    “99%의 희생으로 1%의 리득 만을 취하는 불평등한《한미FTA》에 대해 어느 누가 좋다고 하겠는가. 반기는 것은 오직 친미, 숭미가 뼈속까지 들어찬 자들 뿐. 남조선인민들은 똑똑히 깨달았다.”

    “99% 남조선인민 모두가 초불을 들었다. 《한나라당》에는 더는 기대를 가질 것도 없다는 것을. 남은 것은 오직 하나, 모두가 나서서 단호한 판결을 내리는 것 뿐임을.”

    ▲11.25 우리민족끼리, ‘《초불소녀》들’ 

    “책가방을 멘 교복차림에 손에 손에 초불을 들고《한미자유무역협정을 반대한다!》라고 웨치는 10대의 중고등학교 녀학생들, 바로 이들이 남조선의 항간에서 널리 불리워지고 있는《초불소녀》들이다.”

    “지금《초불소녀》들은 수업이 끝나면 손에 초불을 들고 각계층을 투쟁에로 불러일으키는 선동연설 등 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은 지금 켜진 초불들이《총선》과《대선》까지 꺼지지 않고 계속 이어가게 하자고 하면서 시위참가자들에게 투지를 북돋아주고 있다.”

    “남조선의 언론, 전문가들은 <한미자유무역협정>을 반대하는 투쟁에서 초불소녀들이 톡톡히 한 몫하고 있다, 조만간에 제2의 초불투쟁이 타 번질 수 있다》고 평하고 있다.”

    “남조선의《초불소녀》들이 추켜든 초불은 투쟁의 홰불, 정의의 홰불로 더욱 활화산마냥 타오를 것이다.”

    ▲11.25 중앙통신,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 대변인 성명’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는 《한나라당》을 비롯한 괴뢰역적패당의 친미사대매국행위에 치솟는 분노를 금치 못하면서 이를 공화국북반부의 전체 로동계급의 이름으로 준렬히 규탄한다.”  

    “협정이 체결되면 가뜩이나 예속경제, 기형경제, 빚더미 경제로 허덕이는 남조선경제의 전면적 파산 몰락으로 이어지고 물가상승과 실업자, 빈곤층의 걷잡을 수 없는 증대를 가져와 경제와 민생을 극심한 파국과 도탄에 몰아넣게 될 것이다.”

    “불행과 재난의 화근은 지체없이 들어내야 한다. 남조선 로동자들을 비롯한 각계층 인민들은 이미 추켜든 분노의 초불을 대중적 항쟁의 불길로 세차게 지펴올려 매국적인 미국남조선《자유무역협정》을 무효로 하고 친미사대매국역적패당을 청산하기 위한 투쟁에 더욱 과감히 떨쳐나서야 할 것이다.”

    “우리 공화국의 전체 로동계급은 남조선의 로동자들이 시대와 민족앞에 지닌 자기의 사명과 임무를 깊이 자각하고 식민지 파쑈통치를 짓부시고 자주, 민주, 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정의로운 투쟁에서 전위대, 선봉대의 역할을 다하리라는 확신을 표명한다.”

    ▲11.25 중앙통신, ‘조선농업근로자동맹 중앙위원회 대변인 성명’

    “조선농업근로자동맹 중앙위원회는《한나라당》패거리들의《자유무역협정비준동의안》날치기통과놀음을 남조선에 대한 미국의 지배와 예속을 더욱 심화시키고 농민들을 비롯한 인민들을 도탄과 죽음에로 몰아넣는 천추에 용납못할 반민족적, 반인민적범죄로 락인하면서 이를 온 민족의 이름으로 엄중히 규탄한다.”

    “한나라당》에 의해 협정비준동의안이 통과됨으로써 미국산 농축산물들이 아무런 제한도 받지 않고 마구 쓸어 들어오게 되여 허약한 남조선농축산업은 전멸의 위기에 놓여있다.”

    “남조선농민들을 비롯한 각계층 인민들은 친미사대와 굴종으로 인민들의 생존권을 유린하는 괴뢰당국과《한나라당》패거리들을 추호도 용서치 말고 단호히 쓸어버려야 한다.”

    “우리는 남조선농민들이 각계층 인민들과 굳게 련대하여 매국배족적인 미국남조선《자유무역협정》을 철페하고 미국의 식민지통치를 끝장내며 《한나라당》을 비롯한 친미매국역적의 무리들을 심판하기 위한 투쟁에 총궐기할 것을 열렬히 호소한다.”

    ▲11.26 중앙통신, ‘통탄할 민족배신행위’

    “자유무역협정으로 남조선농민들이 제일 큰 타격을 받고 사지판으로 내몰리게 되었다. 《자유무역협정》은 남조선농업을 황페화시키고 가뜩이나 어려운 처지에 있는 남조선농민들의 명줄을 아예 끊어버리는 극히 엄중한 범죄적 협정이다.”

    ▲11.26 평양방송, ‘반역패당은 준엄한 철추를 면치 못할 것이다’

    “매국적인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반대하는 남조선 인민들의 투쟁은 민족의 자주권과 생존권을 위한 정의의 투쟁입니다. 우리 육해운성의 일꾼들은 반역패당의 책동을 분쇄하기 위한 남조선 인민들의 투쟁을 적극 지지 성원하겠습니다.”(육해운성 국장 김용철, 부국장 방철운)

    ▲11.27 노동신문, ‘현대판 을사오적들의 추악한 망동’

    “매국협정에 대한 《한나라당》패거리들의 날치기놀음은 민족의 존엄과 리익을 팔아 상전에게 아첨을 하고 권력을 유지해보려는 추악한 망동이다. 남조선보수패당의 이번《국회》날치기소동은 기필코 그들을 파멸시키기 위한 대중적 항쟁의 도화선으로 될 것이다.”

    ▲11.27 노동신문, ‘죄악의 대가를 천백배로’

    “남조선인민들은 반역《정권》의 악정 밑에서 너무도 많은 것을 잃고 너무도 쓰라린 고통을 당하였다.그 대가를 천백배로 받아내야 한다. 민족의 존엄과 리익을 외세에 팔아먹는 매국노들을 정치무대에서 매장해버려야 인민들이 마음 편히 살 수 있다.” 

    “우리는 남조선의 각계층 인민들이 보수패당의 반역통치를 반대하는 투쟁을 더욱 완강히 벌려 새 정치,새 생활에 대한 자신들의 지향을 반드시 실현하리라고 확신한다.”(체신성 국장 리원근)

    ▲11.27 노동신문, ‘전적인 지지와 연대성을’

    “근로인민들의 생존권을 꼬물만큼도 생각하지 않으면서 온갖 재난만을 들씌우는 이런 반역통치배들과는 끝까지 맞서 싸워야 한다. 생존권 쟁취는 인민들의 단합된 투쟁에 있다.” 

    “우리는 보수패당의 반역정책을 끝장내고 인간다운 삶과 권리를 쟁취하기 위한 남조선농민들의 투쟁에 전적인 지지와 련대성을 보낸다.”(사리원시 미곡협동농장 관리위원장 송윤희)

    ▲11.27 중앙방송, ‘라남탄광기계연합기업소 직맹위원장 등, 한나라당의 한미FTA 비준 동의안 통과 비난’

    “남조선의 한나라당 패거리들이 미국남조선 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을 날치기로 통과시킨 것과 관련해서 발표한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 대변인 성명에 접한 라남탄광기계연합기업소의 노동계급은 이명박 역적에 대한 치솟는 민족적 분노를 금치 못해하며 놈들의 천추에 용납 못할 반인민적이며 반민족적인 폭거를 준열히 단죄 규탄하고 있습니다.” 

    “우리 라남탄광기계연합기업소의 전체 노동계급은 언제나 정의로운 남조선 민심의 편에 확고히 서서 그들의 투쟁을 적극 고무 추동하는 심정으로 대상설비 생산을 더욱 힘있게 다그쳐 나가겠습니다.”

    ▲11.27 중앙방송, ‘평양일용품공장 지배인 등, 한미FTA 국회비준 비난’

    “우리 평양일용품공장의 전체 노동계급은 이번 미국 남조선 무역협정비준동의안을 국회에서 강행 통과시킨 괴뢰 역적패당의 퇴진을 위해 떨쳐나선 남조선 인민들의 투쟁에 전적인 연대성을 보내면서 맡은 일용품생산에서 보다 큰 혁신적 앙양을 일으켜 나가겠습니다.”

    ▲11.27 중앙방송, ‘강원도 농촌경리위 중평남새농장 책임부원 등, FTA처리 비난’

    “한미FTA 협정이 체결됨으로써 미국산 농산물이 아무 제한없이 마구 들어와 남조선의 허약한 농축산업은 완전히 전멸 위기에 놓였다. 우리는 미국과 괴뢰보수패당을 심판하기 위한 투쟁 대오에 남조선의 농민들과 함께 서 있는 심정으로 맡은 일을 더 책임적으로 하겠습니다.” 

    ▲11.28 노동신문, ‘단결된 힘을 보여주자’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중앙위원회안의 전체 일군들의 가슴 가슴은 친미사대에 환장이 되여 애젊은 청년들을 죽음에로 몰아가는 반역패당에 대한 끝없는 증오로 용암마냥 세차게 끓고 있다.”

    “지금 남조선청년들은 앉아서 그냥 죽느니 차라리 일어나 싸워야 한다. 남조선청년학생들이 하나로 뭉쳐 굴함없이 싸울 때 보수패당의 그 어떤 발악적 책동도 물리치고 승리할 수 있다.” 

    “우리는 남조선의 청년학생들과 련대하여 민족반역의 무리를 이 땅에서 모조리 쓸어버리고 조국통일의 날을 하루빨리 앞당기기 위해 적극 투쟁해 나가겠다는 것을 굳게 결의한다.”(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중앙위원회 부장 허영률)

    ▲11.28 노동신문, ‘민족의 존엄과 리익을 해치는 굴욕협정을 당장 페기하라’

    “지금 남조선의 로동자, 농민들이 반역패당의 사대매국적 망동에 울분을 금치 못하면서 항거의 초불을 높이 추켜들고 있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인민들이야 죽든 말든 상관없이 매국과 반역만을 일삼는 역적배들을 가차 없이 징벌해야 한다.”

    “우리 공장의 전체 종업원들은 매국노들을 정치무대에서 쓸어버리고 생존권을 쟁취하기 위해 결사적으로 싸우는 남조선인민들이 반드시 승리하리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평양방직공장 지배인 민일홍)

    ▲11.28 우리민족끼리, ‘남조선미국《자유무역협정》을 파헤쳐본다 (3)’

    “SNS를 통한 중고등학교 학생들과 네티즌들, 젊은 녀성들의 참가도 눈길을 끌고 있다. 새 정치, 새 생활을 바라는 남조선인민들은 남조선미국《자유무역협정비준안》을 날치기로 기어이 통과시킨 보수집권세력에게 준엄한 민심의 심판을 내릴 기세에 넘쳐있다.”

    “지금 남조선정세는 대중적 폭발을 앞둔 초읽기를 보는 듯하다. 종전에는 볼 수 없었던 전혀 새로운 반《정부》투쟁, 《정권》퇴진투쟁의 서막이 펼쳐지고 있다고 생각한다.”(조국통일연구원 실장)

    ▲11.28 구국전선, ‘투쟁만이 유일한 길이다’ 

    “한미FTA로 인구의 99%에 달하는 국민대중이 1%로도 안되는 재벌들의 이익을 위해 시들어가야 하고, 외세의 국익 충당을 위해 쓰러져 가게 되었으니 실로 통탄할 일이 아닐 수 없다.”

    “국민들이여! 투쟁 투쟁만이 유일한 길이다. 순간의 주춤거림도 없이 민중의 생존권과 민족의 자주권, 존엄을 위해 반 한나라당, 반정부 투쟁의 촛불, 항쟁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 올리자.”

    ▲11.29 우리민족끼리, ‘99%의 힘으로’

    “《<한미자유무역협정>은 <제2의 을사륵약>이다. 국제조약을 날치기한 력사는 없다.》,《우리는 절대로, 절대로 이런 폭거를 용서할 수 없다.》,《각오해라. 우리를 배신한 너희들을 우리가 반드시 심판할 것이다.》, 《99%민중의 힘으로 반드시 심판할 것이다.》… 이것이 남조선인민들의 주장이며 요구이다.”

    ▲11.29 노동신문, ‘청춘의 삶을 짓밟힌 울분을 안고’ 

    “미국과의《자유무역협정》체결소동으로 청년들의 생존권을 또다시 엄중히 위협하였다. 남조선청년들이 반《정부》투쟁에 대대적으로 떨쳐나서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

    “보수패당은 이미 사형선고를 받았다. 현 집권세력에 대한 남조선청년들의 원한과 분노는 지금 활화산처럼 분출하고 있다. 그것이 머지않아 보수패당의 재집권야망을 깡그리 불태워버리게 될 것이라는 것은 명백하다.”

    <조선중앙TV>

    ▲11.25 21:31 한미FTA 법안통과를 비난하는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 대변인 성명을 6분 5초간 아나운서 보도

    ▲11.26 17:27 한미FTA 법안통과를 비난하는 조선농업근로자동맹 중앙위원회 대변인 성명을 5분간 아나운서 보도

    ▲11.26 20:12 한나라당이 11.22 한미FTA 비준동의안을 국회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했다고 1분 27초간 소개

    ▲11.27 21:42 남한 각계에서 한미FTA 비준동의안 국회통과 규탄 촛불집회가 열렸다고 1분 14초간 소개

    ▲11.28 20:00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 비준동의안 강압통과 규탄 기자회견 40초간 아나운서 보도

    ▲11.28 20:10  직총중앙위원회 일꾼들이 국군의 군사합동연습 및 한미FTA 국회통과를 비난하였다고 1분47초간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