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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9개월간 세계적으로 해적에 의해 352건의 선박탈취, 피랍 등의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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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들어 9개월간 352건에 달하는 해적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은 소말리아 해적이 무장한 채 인도양을 항해하는 선박에 접근하는 모습.ⓒ뉴데일리 편집국
국토해양부는 2일 국제해사국 해적신고센터 자료를 근거로 올 1월부터 9월까지 세계적으로 총 352건의 해적사건이 발생해 작년 같은 기간 289건에 비해 22%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같은 기간 선박 35척이 해적에 의해 탈취되고 선원 625명이 피랍돼 8명의 사망자가 나왔으며 41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체 해적사건 352건 가운데 199건으로 전체의 56%가 소말리아 해적에 의해 저질러진 것으로 나타났는데 선박 24척과 선원 339명이 피랍된 바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해적에 의한 피해사례가 보고되지 않던 아프리카 중서부 베냉 동남 대서양 연안에서 19건의 해적공격이 일어나 새롭게 위험해역으로 주목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베넹 인근 해역에서는 유조선 8척이 피랍되는 등 해적피해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보안강화 등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다만 126회 공격시도 중 35척이 피랍돼 선박 피랍비율이 지난 상반기 28%에서 12%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각국 연합해군의 해적 퇴치활동이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올 들어 9개월간 해적으로부터 199회의 공격시도가 있었으나 24척이 피랍된 셈이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 9월이후 소말리아 해적의 출몰해역인 인도양의 기상여건이 호전돼 해적의 공격이 늘 것으로 예상돼 추후 피해예방 및 보안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지시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