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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여성가족부가 입주한 서울 중구 청계천로 프리미어플레이스 빌딩 관리사무소가 건물 앞 농성 집회로 피해가 있다며 집회를 주관하는 금속노조를 고소했다고 26일 밝혔다.
관리사무소는 '농성자가 24시간 상주하며 소음을 유발하고 건물 입주 상가의 매출을 하락시키고 있다'는 탄원서와 함께 퇴거 불응 및 주거침입죄로 금속노조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현대차 사내 하청업체에서 성희롱을 당하고 이를 인권위에 진정했다는 이유로 해고된 피해 여성은 복직과 가해자 처벌을 요구하며 지난 6월부터 여성가족부 앞에서 노숙 농성을 하고 있다.
금속노조 관계자는 "소음을 유발할 만큼 소리를 내는 집회는 일주일에 한두 번, 하루 두어 시간에 불과하다"며 "여성가족부가 문제를 계속 외면하고 있어 해결될 때까지 집회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