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출범 주도 <오종렬>이 이끄는 진보연대는 종북세력의 중심
  • 한국진보연대 등 종북(從北)단체 '곽노현 단일화' 주도   
    전교조 출범 주도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상임의장으로 활동
    金泌材    
     
    지난해 6월 치러진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서 곽노현 교육감을 당선시키기 위해 종북(從北)단체 및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단체로는 한국진보연대, 민노총, 참여연대, 민주화를 위한 교수 협의회를 비롯한 195개 조직이 후보 단일화에 조직적으로 참여했다.

    주요 좌파(左派)인사로는 백낙청(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명예대표) 서울대 명예교수, 함세웅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신부, 김상근(목사)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상임대표, 청화(승려)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의장 등이 개입했다.

  • ▲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조갑제닷컴
    ▲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조갑제닷컴

    이들 단체 중 한국진보연대는(극좌인사 오종렬 주도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의 후신)은 이적(利敵)단체인 범민련남측본부와 한총련을 비롯, 민노당, 민가협양심수후원회, 615공동선언실천청년학생연대 등 극좌 단체들이 대거 포진해 있는 조직으로 ▲주한미군철수 ▲국보법 폐지 ▲김현희 KAL기사건 진상규명투쟁 ▲연방제 통일운동 등이 단체 주력사업이다.

    단체는 또 ▲범민련과 한총련 등에 대한 이적(利敵)단체 규정 철회 및 자유로운 활동 보장 ▲6.15공동선언 이행과 자주적 평화통일 ▲민족자주 ▲신자유주의 세계화 반대 ▲민중생존권 쟁취 ▲민중주체의 민주주의 ▲국제 진보적 평화세력과의 연대 ▲국정원·보안수사대·기무사 등 공안기관 철폐 등을 기본 투쟁 강령 및 규약으로 하고 있다.

    주요 활동가로는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를 주도한 오종렬을 비롯, 조준호 민노총 지도위원, 문경식(현 민노당 전남도당 위원장) 전국농민회총연맹 전(前)의장, 전과 6범 출신의 문성현 민노당 前 대표 등 NL(주체사상 신봉)계열 인사들로 채워져 있다.

    현재 한국진보연대를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는 인사는 오종렬 전국연합 상임의장이다. 한국진보연대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전국연합은 1991년 출범 이래 남북연방제(南北聯邦制)를 주장해온 단체로 재야에서 국보법 철폐·주한미군철수 및 6·15공동선언 2항의 실현인 ‘낮은 단계의 연방제’구현 및 자주적 민주정부 수립 후 1민족1국가2제도2체제의 ‘연방통일조국건설’을 지향했던 종북(從北)단체였다.

    전국연합은 2001년 9월22~23일 충북보람원수련원 ‘민족민주전선일꾼전진대회’에서 ‘3년의 계획, 10년의 전망 광범위한 민족민주전선 정당건설로 자주적 민주정부 수립하여 연방통일조국 건설하자’는 이른바 ‘군자산의 약속’을 채택한 바 있다.

    곽노현 후보 단일화를 추대한 159개 단체 리스트

     

  • ▲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조갑제닷컴

    당시 오종렬 전국연합 상임의장은 “자주적 민주정부를 수립하고 연방통일조국을 실현하는 힘은 우리 위대한 민중들에게 있지만 그들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 것은 굳건한 민족민주전선이다...(중략)식민지 지배질서가 온전하고 있는 우리사회에서 전민중의 전면적 항쟁은 미국의 식민지배와 분단장벽을 허물고 자주와 민주, 통일의 새 세상을 안아올 수 있는 지름길”이라며 소위 식민 지배 상태에 있는 남한을 해방, 남북연방제(南北聯邦制)로 통일하자고 주장했다.

    당시 대회에서 발표된 자료집은 소위 ‘낮은 단계의 연방제를 거친 후 자주적민주정부를 수립해 연방통일조국을 건설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자료집은 구체적으로 ‘낮은단계연방제’에 대해 ▲평화협정 체결을 통한 주한미군철수 ▲국보법 철폐로 남북 連帶(연대)·聯合(연합) 합법화 ▲남북 諸(제) 정당사회단체연석회의를 통한 민족통일기구 구성 등이 기초가 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연방통일조국 건설’에 대해서는 ▲북한의 ‘사회주의혁명역량’과 미국의 ‘제국주의세력’의 대결에서 사회주의혁명역량이 승리하고, 남한 내 ‘민족민주전선역량’이 ‘친미(親美)예속세력’의 대결에서 민족민주전선역량이 승리한 뒤, ▲남한 내 ‘민족민주전선역량’의 反帝鬪爭(반제투쟁)이 북한의 ‘사회주의혁명역량’이 승리의 기선을 잡은 反帝戰線(반제전선)에 加勢(가세)·結集(결집)하는 양상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했다.

    전국연합은 이를 위해 2005년 사업목표로 “6·15공동선언 5돌, 광복 60년, 미군점령 60년을 맞아 2005년을 자주통일의 원년, 주한미군철수 원년으로 맞이하자”고 결의했고, 2004년 사업목표로 “미제(美帝)식민지배체제의 결정적 해체, 6·15선언이행을 앞당겨 連北(연북)·連共(연공)의식의 대고조 이룰 것, 事大賣國(사대매국)세력 한나라당 박살, 국보법·利敵(이적)규정·主敵(주적)규정철폐” 등을 결의했다.

    전국연합은 국보법철폐에 대해 “하나의 악법(惡法)을 없애는 투쟁에 그치지 않는다”고 전제한 뒤, “친미수구세력을 척결하는 투쟁”, “친미수구세력의 생명줄을 끊어 놓는 투쟁”, “친미수구세력을 사회적으로 매장해 버리는 투쟁” 등으로 정의해왔다.

    전국연합이 주장하는 남북연방제통일(南北聯邦制統一)은 국보법철폐, 주한미군철수 및 소위 ‘친미수구세력’으로 표현되는 보수 세력을 척결 또는 매장한 뒤, 북한의 사회주의혁명역량에 加勢(가세)·결집(結集) 내지 連北(연북)·連共(연공)하는 赤化(적화)통일방식이라 할 수 있다.

    노무현 정권시절 청와대 고위직 비서관을 비롯, 열린우리당·민노당에 다수의 국회의원을 진출시켜 온 전국연합은 2005년에만 ▲5월15일 광주미군철수집회 ▲7월10일 평택 미군철수집회 ▲9월11일 인천 맥아더동상철거집회 ▲11월15일·21일 전국농민대회 ▲11월18일 부산APEC반대집회 등 대규모 반미(反美)활동을 사전기획·실행했었다.

    보수진영에서 소위 ‘빨갱이 대장’으로 통하는 오종렬(현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 前전국연합 상임의장)은 전라남도 광주 태생으로 원래 교사가 직업이었던 인물이다. 1965년 광주사범고등학교를 거쳐 전남대학교(교육학 학사)를 졸업하고 군복무를 마친 뒤, 교원에 임용됐다.

    1987년 전국교사협의회(전교협) 출범에 가담, 이후 전교조 출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면서 전교조 광주광역시지부 초대 지부장 등을 지냈다. 2002년 미군 장갑차 여중생 사망사건 당시에는 ‘여중생범대위’를 주도했으며, 2004년 노무현 탄핵 당시에는 보수진영에 대항해 ‘탄핵무효부패정치청산 범국민행동’을 이끌었다.

    한국진보연대 참가단체 리스트

  • ▲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조갑제닷컴

    오종렬은 또 2004년 ‘민중연대’ 상임대표, 2005년 ‘반(反)부시국민행동’ 상임대표를 거쳐 ‘평택미군기지 확장저지 범국민대책위원회’에서 활동했다. 2006년 말 노무현 정권이 한미 FTA를 추진하려 들자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 및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를 주도하는 등 좌파정권 등장 이후 크고 작은 시위에는 늘 오종렬이 있었다.

    오종렬의 부친 오정근(吳正根)은 일제시대 일본 유학파로 여운형의 건국동맹에서 활동했던 진골좌익(眞骨左翼)인사이다. 오정근은 해방이후 여운형-박헌영 등이 조직한 건국준비위원회와 나주인민위원회 농민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이후 미(美)군정이 들어서면서 나주인민위원회는 군정 당국에 의해 해체됐고, 오정근은 광주형무소로 끌려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친 오정근에 이어 오종렬의 집안의 반역(反逆)은 3대를 이어가고 있다.

    오종렬의 아들 오창규는 전남대 총학생회장, 한총련 산하 남총련 의장을 거치면서 국보법 위반으로 수배생활을 시작해 장장 7년 동안을 수배자 생활을 했다. 오창규는 출소 후 ‘박승희 열사(분신자살) 정신계승사업회’에서 활동하다 2006년 민노당 후보로 광주 北구청장에 출마했었다.  

    金泌材(김필재)  spooner1@hanmail.net

     

    [관련기사] 전교조 7명, 서울시 교육청 '핵심사업' 파견 근무 중
    좌파(左派) 곽노현(郭魯炫) 교육감 추진하는 ‘전교조 주도 학교모델’ 컨설팅 맡아
    2011년 5월3일자 보도

    좌파 성향의 곽노현(郭魯炫) 교육감이 추진하는 서울시 교육청 핵심사업 관련 부서에 전교조 출신 교사들이 파견돼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교육청은 郭 씨가 추진 중인 '문화·예술·체육(文藝體)교육 강화'를 담당하는 ‘학교혁신과’와 ‘혁신학교’파견 평교사 9명(교총 교사 2명) 가운데 6명이 전교조라고 밝혔다. 
     전교조 출신인 나머지 평교사 1명은 무상급식 정책을 담당하는 교육복지담당관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3일자 조선일보 보도에 의하면 학교혁신과에 배치된 전교조 교사 4명은 ‘문예체 교육 강화’ 사업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3월 학생들에게 문화·예술·체육을 가르칠 전문가 집단을 선정했는데, 이 가운데 ‘한국민족극운동협회’(민극협)와 같은 좌파 단체가 포함되어 있었다.
     
    나머지 2명의 전교조 조합원은 郭 교육감의 핵심 학교정책인 ‘혁신학교’(전교조 주도 학교모델) 컨설팅 업무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극협은 1988년 결성됐으며 최근에는 4대 강(江) 사업 반대를 위해 낙동강 일대에서 ‘강(江)굿’ 퍼포먼스를 했고, 서울 용산참사 1주년 추모제에서도 사회풍자극을 공연했다.
     
    민극협은 홈페이지에서 “민족적 양식과 민중적 가치관을 형상화한 공연 활동을 통해 민중의 현실을 극복하고 민족의 통일을 준비하는 공연단의 연합체”라고 소개하고 있다.
     
    교육당국은 평교사의 교육청 파견근무를 금지하고 있다. 교과부도 지난해 7월 각 시·도 교육청에 공문을 내려 보내 행정지원을 위한 교사 파견을 금지했다. 예외적으로 허용되는 교사 파견에 대해서도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추진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서울시 교육청은 이에 대해 교과부가 제한적으로 허용한 ‘특수 업무의 공동 수행’에 따른 파견 근무이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곽노현은 1954년 서울 출생으로 방송대 교수 등을 거쳐, 1997년 5·18특별법 제정을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 대변인으로 활동, 5.18 시민상을 받았다. 2000년에 인권연대 교육위원을 거쳐, 2005년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총장직을 맡았다.
     
    郭 씨는 한총련 합법화, 국보법 폐지, 주한미군 철수 등을 주장해온 ‘민주화를위한교수협의회’(민교협)의 추대로 2010년 6.2 지방선거에 서울특별시 교육감 후보로 출마·당선됐다.

    이 기사의 출처는 <조갑제닷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