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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한미연합사의 연례 군사연습이었던 UFG(Ulchi Freedom Guardian) 연습에 UN참전국 7개국과 한국군 예비군도 참가한다.
한미연합사는 16일 “한미연합훈련인 UFG(Ulchi Freedom Guardian) 연습이 오늘 시작되어 8월 26일까지 진행된다”고 밝혔다.
연합사는 “이번 연습에는 한국, 미국, 그리고 UN참전국 7개국에서 53만 명이 한반도, 태평양 지역과 美본토에서 연습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UN참전국 7개국은 영국, 태국, 호주, 캐나다, 노르웨이, 덴마크, 프랑스다. 연습에 참가하는 인원 53만 명에는 美본토와 연합사 소속 미군과 현역․예비역을 포함한 한국군, 한국 정부 공무원이 모두 포함됐다.
특히 한국군에서는 실제 동원훈련을 실시하는 부대도 있다. 이는 ‘부분 동원령제’를 시험해보는 성격이 짙다. 또한 서북도서 지역에서는 북한의 기습도발에 대응한 주민들의 도서 탈출 훈련도 실시하게 된다.
한미연합사는 “이 연습은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지휘소(CPX) 연습으로 다른 한미연합사 연습과 마찬가지로 정례적이고 방어적인 성격의 연습으로 고위 군사지휘관들의 의사결정능력을 배양하고 양국의 지휘관과 참모들에게 기획, 지휘통제 운영, 정보, 군수, 인사 절차를 훈련시킴으로써 대한민국을 방어하기 위한 한미동맹의 능력을 강화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연합사령관 제임스 D. 서먼(James D.Thurman) 대장도 “UFG연습은 한미동맹의 전투준비태세를 강화하고 한미의 상호운영성과 UN참전국 병력의 통합운용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어적인 성격의 연습”이라고 설명했다.
서먼 사령관은 “UFG연습은 한국과 주변지역에 대한 모든 위협에 대처하기 위하여 (양국이 함께) 준비하고, 예방하고, 극복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는 도전적이고 실전적인 훈련으로 이라크와 아프간에서 배운 교훈은 물론 북한의 도발에 대한 한미 동맹의 최근 경험과 지난 연습을 통해 축적된 것들을 (이번 연습에) 적용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연합사 예하의 모든 주요부대가 연습에 참가하고 있으며, 미군은 본토와 태평양 지역의 다른 기지에서 3,000여 명이 충원되고 있다.
UFG연습은 원래 을지포커스렌즈(UFL) 연습으로 알려져 있다. 한미연합사가 한반도 전역에서 실시하는 2개의 정례연습 중 하나다. 한미연합사는 이번 훈련에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UFG’의 ‘을지’라는 명칭의 유래에 대해 설명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UN군 사령부는 판문점 북한군 군사대표부를 통해 UFG연습의 시기와 이 연습이 비도발적인 성격임을 북한 측에 통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