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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전달의 가장 큰 장벽은 한국의 언론
북한에는 맹목적으로 굴종하고, 일본에는 맹목적 비판
조영환(올인코리아)
김대중-노무현 좌익정권을 거치면서, 한국 언론계에는 종북-반일-반미 선동이 고착화 되고 있는 것 같다.
일본과 미국에는 맹목적으로 반항하고, 북괴에는 맹목적으로 굴종하는 기자들이 한국사회에 우굴댄다.
북괴에 맹목적 굴종의식을 가진 기자들이 남한 정부가 북괴에 굴종하기를 선동하고 있다.
올해 연초에 북괴가 신년공동사설에서 남북대화를 강조하자, 천안함과 연평도에 대한 북괴의 무력도발을 망각한 남한 언론계의 종북선동꾼들이 일제히 남북정상회담을 선동한 적이 있다. 한국민의 생명과 인권에 무감각한 언론계의 김대중-노무현-김정일 추종 좌익선동꾼들은 공정한 심판이 없는 불의한 대북관계를 강요해왔다. 북괴의 무력도발에 정당한 책임과 공정한 심판을 요구하지 않고 맹목적으로 남북대화를 강행하는 남한의 정치인, 공직자, 언론인들은 종북노예들이다.
지금까지 천안함과 연평도에 가해진 북괴의 군사적 도발을 핑계로 북괴에 굴종적 대화를 하지 않던 이명박 정부가 최근 북한에 대화를 구걸하느라 노예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남북한 6자회담 수석대표인 위성락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리용호 북한 외무성 부상이 22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가진 공식 회동에 대해 연합뉴스는 "이날 대화가 전반적으로 '깊이'보다는 '폭'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을 것이라는 것이 (북핵 외교가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특정 의제에 대해 당장 합의를 이끌어내기보다는 대화 자체에 무게를 두고 대화를 계속 이어가기 위한 신뢰 구축에 더 공을 들였다는 것"이라며 "남북이 서로의 입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오해를 푸는 효과가 있었다"는 정부 고위당국자의 의견을 전했다. 남북한에는 오해와 불신이 아닌, 북괴의 세습독재와 무력도발이 문제다.
북괴와 신뢰를 구축하고 오해를 푼다는 이런 대화의 추구는 남한이 정의와 공정을 포기하는 대북굴종이 아닌가? "'천안함 폭침(爆沈)과 연평도 포격에 대한 책임 문제를 논의하지 않는다'는 우리 정부의 약속을 받은 뒤에 북괴가 이번 회담에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는 조선일보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우리는 북괴와 대화가 아닌 북괴에 굴복을 한 것이다.
북괴의 무력도발을 묵인한 북괴와의 대화는 국민(군인)의 생명을 무시하고 국민에 대한 신뢰를 포기하고 국민들 사이에 오해를 자아내는 한국 정부의 대북 굴종이 아닌가? "남북 비핵회담에서는 천안함·연평도 문제를 전제조건으로 내걸지 않고, 남북관계를 다루는 남북대화에서 천안함·연평도에 대한 북의 사과를 받아낸다"는 우리 정부의 '투 트랙 전략'은 대북굴종을 위한 조선종 특유의 허접한 변명일 뿐이다. 지금 이명박 정부는 북괴에 굴종하기 위해 안달하는 게 아닌가?
한국의 언론들이 '남북관계에 대한 발리의 반전' 운운 하면서 이번 남북한 접촉을 미화하는데, 그것은 북괴의 전술에 우리가 휘말리는 것을 마치 우리가 북괴를 선도하는 듯이 왜곡한 선동이다.
김정일의 방중(訪中) 직후 5월 30일 '남측과 상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반발하고, 6월 1일 '(5월의)남북 비밀접촉에서 남측이 돈으로 매수하려 했다'고 폭로하고, 6월 3일 '전면적 군사보복'을 하겠다고 위협하고, 6월 9일 비밀접촉 2차 폭로를 하면서 남한과 대화를 하지 않겠다고 떠벌인 북한이 이번에 대화에 나온 것은 북괴가 다급해서가 아니다. 남한에서 '천안함과 연평도 도발을 문제 삼지 않겠다'고 하는데 어떻게 북한이 대화에 나오지 않겠는가? 다급한 것은 공격한 북한이 아니라 공격당한 남한이 되어버렸다.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상황에서 북한에 대화를 구걸하는 것은 이명박 정부의 어리석은 대한민국 자멸책이 아닌가.
한국 언론은 이런 남한 정부의 대북굴종적 노선과 움직임에 비판이 없다.
연합뉴스는 "실제 위 본부장은 리 부상에게 북핵 프로그램 폐기와 북한에 대한 안전보장ㆍ경제지원 등을 일괄 타결하는 이명박 정부의 '그랜드 바겐' 정책에 대해 설명, 북한측의 오해를 다소 해소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또 비핵화를 위한 남북대화의 필요성에 북한측도 일부 공감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분석하며 "6자회담을 하루빨리 재개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남측 단장을 만났다"는 리 부상의 말도 전했다. 북괴의 군사도발에 대한 사과도 없는 남북한 평화무드를 언론이 조성한다. 남한 측이 '남북대화'를 먼저 하자고 하거나 북괴가 '북미대화'를 먼저 하자고 실랑이 치는 것은 결국 북괴의 시간벌기 전술에 휘말려든 현상일 뿐이다. 천안함과 연평도에 대한 사과가 없는 남북대화는 사실상 대북굴종일 뿐이다.
이런 만남을 두고 남한의 언론들은 또 남북관계에 관해 몽상한 종북소설을 써대고 있다.
남북한 간의 타협될 수 없는 각론적 입장차를 몽상하게 한국의 언론이 간과한 것이다.
비핵화 문제에 대해 북측은 '대북 제재 해제'나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등 남한의 대북 경계심 완화 공작을 견지하고, 우리는 '북한의 농축우라늄프로그램(EUP) 문제'와 'IAEA 핵사찰단 복귀' 등 비핵화를 요구하는데, 어떻게 서로 타협이 가능하겠는가? 북괴가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는데, 무슨 남북관계에 획기적인 변화가 도래한 듯이 언론들은 북한의 사이비 평화공세에 휘둘리는가? 북괴는 절대로 확보한 핵무기 기술과 시설을 포기하지 않기 때문에, 대화를 핑계로 질질 끌려가는 것은 북괴의 평화라는 독침에 맞은 남한의 자멸행각일 뿐이다.
남북한 좌익세력이 말하는 평화는 새빨간 거짓말이다.
북괴와 대화로써 무엇을 풀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남한사회에서 종북세력과 대화로써 어떤 문제를 푸는 것보다 백배나 더 어렵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남북 비핵화 회담→북미접촉→6자회담 재개 등은 북괴가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기 위한 하나의 시간끌기 지연작전에 불과한 것이다.
시간을 끌고 사이비 평화를 남북한 간에 논하면, 종북좌익세력이 대북 대응력을 망가뜨리는 선전선동을 남한사회에 계속할 시간을 벌고, 그러면 한국인들은 어느 시기에 북괴의 도발이 있을 때마다 남한의 애국세력을 전쟁세력으로 몰고 북괴의 침략세력을 평화세력으로 둔갑시키는 선동을 해서 북괴는 '내재적 접근법'으로 적화통일이 가능한 것이다. 북괴의 사과 없는 대화는 정의와 진실을 무시하는 남한 정치인, 공무원, 기자들의 망국성을 확인시켜준다.
남북관계에 대해 한국의 언론들은 북괴에 조건 없이 묵종하기만 하면 아무런 비판을 가하지 않는다. 하지만 북괴의 대남 군사적 테러나 도발에 대해 남한 정부가 정당하게 따지거나 보복을 주장하면, 남한의 언론들은 마치 남한 정부를 전쟁세력이나 되는 듯이 비판적으로 보도한다. 남한 언론은 북괴의 선동기관과 같은 대북 굴종적 시각과 논조를 종종 견지한다. 김대중-노무현 좌익정권 이후에 한국의 언론계는 친북-반미-반일의 코드를 공유하면서 북괴의 대남 평화공세나 무력도발을 종북적으로 다루는 기사나 보도를 마구 양산하고 있다.
한국 언론의 비이성적인 반일선동, 반미선동, 종북선동은 하나의 보도지침처럼 한국사회에서 일반화 되어 있다. 북한에 굽신대는 언론인들일수록 미국에 대항하고 일본에 적대적인 경우가 많다. 종북-반미-반일-반국군-반경찰은 동의어다.
비근한 예를 들면, 22일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통령 문화특별보좌관으로 임명된 뒤에 첫 외부 강연에서 행한 경복궁 담장과 민비의 시해에 관한 발언을 언론(CBS/노컷뉴스)은 곡해하고, 다른 언론들도 대대적으로 그 노컷뉴스의 곡해를 기반으로 유인촌 특보를 몰상식한 친일파로 몰아갔다. 이명박 정부의 문화정책을 중반기에 수행한 유인촌 특보에 대한 언론계, 문화예술계의 적대감이 많은 모양이다. 유인촌 문화특보는 22일 오전 서초구 서울소방학교에서 강남소방서 직원 450명을 대상으로 '문화예술이 대한민국의 경쟁력'이라는 강연 중 "경복궁 담장 보세요. 얼마나 인간적이에요? 사람들 홀랑 넘을 수 있어요. 그러니까 민비(명성황후)가 시해를 당한 거 아닙니까?"라고 말하면서 "(일본)오사카 성 보세요. 얼마나 성벽이 높고 위압적입니까"라고 물었다고 한다.
이런 유인촌 특보의 반문은 '전쟁을 가정하지 않는 조선인의 몽상한 평화주의 혹은 인도주의'를 강조한 설명이지 "경복궁 담장이 낮아 명성황후가 시해당했다"고 축자적으로 해석될 주장이 아니다. '경복궁 담장을 보면 한국의 통치자들은 백성이나 외부인들을 적으로 보지 않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해석해야 하는데, 심보가 배배꼬인 한국 언론인들은 "경복궁 담장이 낮아 명성황후가 시해당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유인촌 특보가 했다고 곡해해서 유인촌 때리기에 나선 것이다. 조선 통치자들의 평화적 가치관에 대한 유인촌 특보의 상징적 혹은 비유적 설명을 놓고 "네티즌들은 '새로운 학설이냐?'라거나 '민비'라는 말도 문제'라고 지적하기도 했다"며 유인촌을 때리는 연합뉴스도 난독증에 걸린 것 같다. 유인촌 특보를 '몰상식한 친일파'로 모는 선동은 몰상식한 기자들의 망상과 왜곡과 폭력을 증거한다.
유인촌 장관의 "경복궁 담장이 낮아서 민비가 시해당했다"는 식의 상징적 설명에 대해 강연을 들었던 강남소방서 소방교 김보미(30.여)씨는 "옛날 우리는 이웃에 숟가락이 몇 개였는지 알만큼 담이 낮은 열린 문화의 사회였는데, 요즘은 옆집에 누가 죽어도 모른다는 얘기를 하다가 나온 얘기다. 맥락 상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었고 현장 분위기도 좋았다"는 평가를 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이 소방관의 주장이 유인촌 특보의 주장에 대한 정상적 해석일 것이다.
유인촌 특보가 민비를 명성왕후로 말하지 않아서 친일파이고, 경복궁 담장이 낮아서 민비가 시해당했다고 말하는 유인촌 특보는 황당한 친일 궤변가라고 몰아친 언론은 비정상적 시각과 판단을 가졌다. 정상적 애국자를 망국적 친일파로 모는 종북좌익세력의 선동이 지금 한국에서 난무하고 있다. 시대착오적 '친일파' 매도가 '종북파'들에 의해서 조직적으로 강행되고 있다.
한국의 언론계에는, 북괴에 굽신대는 정치인에게 잘했다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맹목적으로 칭찬하고 일본에 대해서는 무조건 반감을 불러일으키는 기사나 보도를 하는 선동꾼들이 우굴댄다.
한겨레신문, 경향신문, 오마이뉴스는 물론이고, 조선일보나 중앙일보 인터넷판에도 친북-반미-반일-반군인-반경찰 선동이 난무한다. 하루라도 군대와 경찰과 일본을 비판하는 기사가 조선닷컴의 초기화면에 사라진 적이 있는가? 군대와 경찰과 미군과 일본은 한국 언론계가 주야로 때리는 인민재판의 소재들이다. 천안함과 연평도에 대한 북괴의 군사적 공격을 묻지도 따지지도 않겠다며 북괴에 대화에 구걸을 사실을 마치 남북관계에 무슨 긍정적인 변화가 온 듯이 호들갑을 떠는 언론인들이 일본과 미군을 악랄하게 비난하는 논조로 기사들을 양산하고 있다.
미군과 일본과 국군과 경찰에 히스테리적 반감을 가지고 있는 한국의 기자들이 북괴에 대해서는 노예적 굴종의 시각으로 종북적 논조의 기사들을 양산하고 있는 것이 김대중-노무현 좌익정권에서 살아남은 남한 기자들의 행태다. 일제시대에 친일파들이 일본에 부역했다고 오늘날 무자비하게 매도하는 그 좌익기자들은 사실 김대중-노무현 종북좌익세력에 악질적으로 부역한 종북파들이 아닌가 판단해야 할 때가 되었다.
한국 기자들의 맹목적 종북근성은 대한민국의 대북 굴종에 핵심적 원인이 되고 있다.
남한정부의 조건 없는 대북 대화는 천안함과 연평도에서 희생된 국민(군인)의 생명을 무시하는 반국가, 반국민, 반민족 행위로 규정된다. 천안함과 연평도에 대한 북과의 침략을 간과한 대화나 기사는 모두 반생명적이고 반국가적이고 반평화적이고 반민족적이다.
유인촌 전 문화부장관이 민비를 민비라고 부르는 것이 큰 문제로 보이는 언론이 사실은 한국의 미래에 큰 골치거리이다. '조선은 왕궁까지 담장이 낮아서 전쟁에 대비하지 못했다'는 유인촌 문화특보의 직관적 주장에 무슨 문제가 있는가? 일본의 높은 성벽과는 달리 낮은 담장을 가진 한국의 왕궁이 내품는 전쟁과 평화에 관한 상징적 의미를 파악할 능력이 없는 기자들이 저급한 수준의 매도를 전직 문화부장관에게 들이대는 것이다. 일본에 대한 증오에 눈이 멀어서 민비 시해에 관한 유인촌 장관의 설명을 이해하지 못하는 노컷뉴스의 기자다. 한국 언론계의 종북근성은 진실파악과 사실전달에 최악의 장벽이 되고 있다.
진실과 정의가 없는 남북 대화와 평화를 강조하는 한국 언론계의 종북세력은 거짓과 폭력의 선동조직이 아닌가.
[조영환 편집인: http://www.allinkorea.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