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 “녹화방송인데도 관리안하냐” 비난
  •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이 방송도 되기 전에 합격자들이 몇몇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20일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MBC 이런식으로 스포 흘릴겁니까?”라는 제목아래 올라온 사진 한 장이 급속도로 퍼지기 시작했다. 이 사진에는 멘토로 나선 방시혁과 이은미, 신승훈, 김태원, 김윤아 순서대로 앉아있고 그 뒤에 오디션 참가자들이 앉아있다.

  • ▲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각종 스포일러 사진 ⓒ 온라인커뮤니티
    ▲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각종 스포일러 사진 ⓒ 온라인커뮤니티

    네티즌들이 문제를 제기한 것은 방시혁의 뒤에 앉아있는 오디션 참가자 다수는 아직 방송에서는 합격여부가 가려지지 않은 사람들이기 때문. 이들은 지난 18일 방송분에서 댄싱퀸을 부르며 심사위원에게 감동을 안겨줬던 ‘김정인’과 얼굴은 비치지 않았지만 같은 날 예고편에서 잠시 모습을 드러낸 ‘데이비드 오’였다.

    공개된 사진은 김정인과 데이비드오가 합격해 방시혁 멘토에게 선택됐다는 것을 알려준다. 이에 네티즌들은 위대한 탄생의 스포일러 남발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네이버 용어사전에 따르면 스포일러는 관객이나 독자의 입장에서 볼 때 기대했던 영화나 소설에 대한 흥을 깨는 훼방꾼을 뜻한다.

    네티즌들은 "소문이라고 하기엔 너무 자세한 스포들이 떠돌고 있다" "녹화 방송인데도 MBC는 관리를 하지 않느냐" "결과를 미리 알게 돼 흥미가 떨어진다" "슈퍼스타K에서도 없었던 스포들이 등장하는 것을 보면 MBC가 많이 불안했던건가?" 등의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위대한 탄생’은 AGB 닐슨 전국기준으로 시청률 18.4%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갱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