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경찰청장, 광주서부서 서영식 경사 외 2명에 임용장 전달
  • ▲ 해외에 거점을 둔 투자사기 조직을 조직해 300여 명으로부터 255억 원을 편취한 범죄조직원 37명을 검거한 공로를 인정받아 특진한 대구경찰청 형사기동대 김영기 경위와 그의 가족들. ⓒ경찰청 제공
    ▲ 해외에 거점을 둔 투자사기 조직을 조직해 300여 명으로부터 255억 원을 편취한 범죄조직원 37명을 검거한 공로를 인정받아 특진한 대구경찰청 형사기동대 김영기 경위와 그의 가족들. ⓒ경찰청 제공
    윤희근 경찰청장은 투자리딩방 사기‧불법 사금융 등 민생침해 금융범죄 수사 유공자 3명을 특진 임용했다. 

    윤 청장은 18일 광주‧대구경찰청을 방문해 투자리딩방 사기 등 악성·신종 사기범죄와 불법 사금융 등 민생침해 금융범죄에 대한 수사를 통해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켜준 유공자 3명에 대해 특진 임용장을 전달했다. 

    특진의 영예를 안은 광주경찰청 형사기동대 양인관 경사는 피해자 103명에게 연이자 3만8000% 조건으로 액수를 빌려주고, 이자를 연체할 시 성매매를 강요하는 등 불법으로 받아낸 피의자 23명을 검거했다.

    윤 청장은 지난해부터 '국민의 평온한 일상 지키기'를 중요 정책 목표로 설정하고, 각 분야 유공자들에 대한 적극적인 특진 임용을 추진해 왔다. 

    광주서부서 서영식 경사는 해외선물 투자업체를 빙자해 허위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컴퓨터를 이용해 주식매매 주문을 내는 시스템)을 이용해 해외선물 투자를 하는 것처럼 속여 20명으로부터 16억 원을 편취한 범죄조직원 15명을 검거, 이들에게 범죄단체조직 혐의를 적용했다. 범죄단체조직 혐의가 적용될 경우 통상적인 범행 공모보다 높은 수준의 처벌이 가능해진다. 

    게다가 검거 시 압수한 범죄수익금 현금 10억 원에 대한 기소전몰수보전 결정을 끌어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구경찰청 형사기동대 김영기 경위도 해외에 거점을 둔 투자사기 조직을 조직하여 300여 명으로부터 255억 원을 편취한 범죄조직원 37명을 검거했다. 

    특히 김 경위는 사건 접수 이후 약 10일 만에 피의자 일부를 검거하는 등 신속한 수사를 전개하여 추가적인 피해를 방지했고, 전국에 흩어져 있던 동일 피의자의 범죄 300여 건을 병합하여 책임수사를 실현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투자리딩방 사기와 불법대부업 등 민생침해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합심한 결과가 돋보였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킬 수 있도록 신종사기 범죄 등 민생침해 범죄를 철저하게 수사해 달라"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