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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KTX 2단계 개통 이후 3주 동안 김포-울산, 김포-포항 항공노선 이용객이 각각 전년같은 기간에 비해 33.9%, 9.6%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김포-울산 노선은 전년에 비해 이용객이 5만9835명에서 3만9
557명으로 33.9% 급감했고, 김포-포항 노선도 운항 편수는 16%(188→158편)줄고, 이용객은 9.6% 감소(1만5506→1만4022명)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항공기 이용 급감에 대해 국토부는 “김포-울산, 김포-포항 노선은 KTX 보다 운임도 높고, 운항횟수도 적어 이용객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재 KTX를 이용 김포-울산을 이동하는 주말요금은 4만9500원,, 항공기 운임은 8만1500원이다. 또 김포-포항의 경우 KTX를 이용하면 주말 4만5600원, 그리고 항공운임은 7만8000원이다.
반면, 김포-김해 노선은 당초 예상과 달리 지난 3주간 기상 악화 등으로 실제 운항편수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5.6%(1204→1137편) 감소했음에도, 이용객은 3.1%(13만8349→14만2694명), 탑승률은 4.2%(70.8→75.0%)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지하철 9호선 개통 및 경기회복의 영향으로 김포-김해 노선 이용객이 전년에 비해 8.8% 증가한데다 에어부산의 가격 할인(11월 한 달간 20%) 등 항공사의 자구 노력 덕분에항공편 이용객이 KTX전환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국토부는 “경전선 복선전철화사업(삼랑진~마산) 완공으로 12월15일부터 진영, 창원중앙, 창원, 마산역 KTX가 운행되면, 이들 지역의 항공수요가 철도로 전환될 여지가 있어 이용객이 변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