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위, “자연스럽게 우리 문화 알릴 수 있는 기회 될 것”
  • G20 서울정상회의의 첫날 환영리셉션 만찬이 용산의 국립중앙박물관으로 결정됐다.

    G20 정상회의준비위원회는 내달 11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정상들의 환영리셉션과 업무만찬이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각국 정상들은 이날 오전께 도착해 환영리셉션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G20 준비위의 이시형 행사기획단장은 “11월 11일 오후 6시 예정된 환영리셉션 장소를 두고 그동안 경회루 등 다양한 의견들이 있었지만 민간자문위원단 등의 자문을 받아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최종 결정돼 현재 준비 작업이 진행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국립중앙박물관은 고대부터 현대까지 우리 문화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장소”라면서 “자연스럽게 우리 문화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국립중앙박물관의 전시실이 훼손되지 않도록 정상과 배우자, 재무장관, 각국 셰르파(교섭대표)들의 만찬장을 국립중앙박물관 내에 세 곳을 마련한다.

    우리나라에서 박물관이 국제회의 장소로 사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준비위는 이번 회의 참석차 방한하는 인원이 32인의 정상들을 비롯해 각국대표단, 취재진, 행사관계자 등 1만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