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롯데백화점 광복점의 아쿠아몰 개장으로 부산에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새로운 명소가 생겼다.
아쿠아몰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솟아오르는 실내 분수인 '아쿠아틱 쇼(Aquatique Show)'가 바로 그것이다.
상하이 엑스포의 초대형 야외 음악분수를 설치하기도 했던 세계 최고의 음악분수 제작사인 프랑스의 아쿠아틱 쇼 인터내셔널(Aquatique Show International)사가 제작한 이 분수는 총 공사비만 약 100억원이 투입된 초대형 시설물이다.
전체 높이 21m, 수조 폭 16m에 이르는 거대한 실내 분수가 1천개의 노즐에서 뿜어내는 물 분수와 비디오 프로젝트가 쏘아내는 영상, 박진감 넘치는 음향 장비가 함께 어우러져 거대하고 환상적인 쇼를 연출한다.
지금까지 알려진 세계 최대의 실내 음악분수는 현재 미국 뉴저지의 시저 아틀랜틱 시티 복합단지에 설치된 '파운틴쇼(fountain show)'가 꼽힌다.
광복점 아쿠아몰의 '아쿠아틱쇼'는 파운틴쇼에 비해 크기나 프로그램면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총 22개의 프로그램으로 매시 정각에 10분씩 분수쇼를 펼친다.
음악분수를 가동하지 않을 때에는 바닥 부분에 직경 16m의 원형 수조를 덮어 무대를 만들고, 그 위에서 음악공연이나 패션쇼 등을 펼칠 수 있어 다양한 문화공간으로도 활용된다.
롯데는 아쿠아틱쇼를 세계 최대의 실내분수로 기네스 북에 등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에는 이미 기네스 북에 등재된 세계 최대의 명소가 하나 있다.
지난해 3월 오픈한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는 지난해 6월 '세계 최대 백화점'으로 기네스 북에 등재됐다.
지난 100년 동안 세계 최대 백화점으로 인정 받아 온 미국 뉴욕 메이시 백화점의 아성을 넘어 세계 최대 백화점 자리를 차지한 것이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연면적 29만3천905㎡ (약8만8천906평)로 메이시 백화점(연면적 19만8천500㎡, 6만46평)보다 9만5천405㎡(2만8천860평) 더 넓은 것으로 기네스의 실사를 통해 인정받았다.
백화점 영업장 외에 국내 최대의 식품관(1만6천100㎡,약 4천900평)을 갖췄고, 스파랜드와 골프레인지, CGV영화관, 아이스링크, 트리니티 스포츠 클럽, 교보문고 등 6대 부대시설을 자랑한다.
신세계는 기네스 인증 이후 세계에서 가장 큰 백화점이라는 위상과 함께 동북아 최고의 쇼핑관광 명소라는 점을 앞세워 내국인은 물론 전세계인을 상대로 글로벌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