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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시장경제를 무시하고 하는 것은 아니다"
최근 정부의 '친서민 정책'을 두고 일각에서 '포퓰리즘'이라는 비판이 제기되자 이명박 대통령은 12일 이같이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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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대통령이 12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68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서민금융 활성화 대책 등 경제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68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정부가 너무 소상공인, 서민정책을 내세우는 것이 시장경제에 다소 위배되는 것이 아니냐고 하고, 포퓰리즘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며 "(나는) 두 가지 다 싫어한다. 하지만 큰 기업과 소상공인의 관계, 큰 기업과 납품 업자와의 관계는 시장경제가 적용되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포퓰리즘도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 잠시 좋을 수 있어도 결국 나라를 어렵게 한다. 시장경제를 지켜나가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도 절대적으로 동의한다"면서도 "시장경제는 갑과 을, 공급자와 수요자가 균형된 힘을 갖고 있을 때 되는 것이지, 갑이 절대적 권한을 갖고 있다가 '너 하기 싫으면 관두라. 할 사람은 많다'라고 한다면 올바른 시장경제가 정립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가 조금 회복되고 있지만 회복의 온기가 밑에까지 내려가지 않고 있다"며 "이것을 인위적으로 할 수는 없다고 본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수를 신장 시켜 소상공인들이 장사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