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경찰이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 으로 주목받는 ‘4G 아이폰’의 유출 경위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은 IT 전문 사이트 ‘씨넷’을 인용해 실리콘밸리 지역 경찰이 ‘4G 아이폰’으로 추정되는 모바일 기기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고 24일 전했다.

  • ▲ IT 블로그 '기즈모도'에 공개된 '4G 아이폰' 외관 ⓒ홈페이지 캡처 화면
    ▲ IT 블로그 '기즈모도'에 공개된 '4G 아이폰' 외관 ⓒ홈페이지 캡처 화면

    문제의 기기는 애플의 엔지니어가 갖고 있다가 그의 27세 생일파티를 하던 술집에서 분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주운 사람이 IT 블로그 사이트인 ‘기즈모도’에 5천 달러를 받고 판매했으며, 기즈모도는 지난 19일 입수한 ‘4G 아이폰’의 분해 사진과 제품 규격 등을 소개한 글과 사진을 사이트에 공개했다.

    애플사는 기즈모도가 출시되지 않은 제품의 사양을 공개해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함께 “영업비밀이 유출되면 경쟁사들이 애플의 비즈니스 전략을 예상하고 이에 대응할 수 있다”며 “이로 인해 애플은 제품출시 일정과 공개일정을 제대로 조절할 수 없게 된다”고 사건의 심각성을 전했다.

    포춘지는 애플측이 직접 수사를 의뢰했는지 확인된 바 없으며, 현지 경찰이 형사 기소에 충분한 증거 수집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캘리포니아주 관련법은 “분실된 물품의 경우 주인이 누구인지 알 수 있는데도 소유하고 있는 것은 절도에 해당하며, 절도 물품을 넘겨받는 것은 1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명시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