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M이 드디어 대한민국에 상륙했다.
    27일 패션브랜드 H&M(Hennes & Mauritz)이 27일 서울 명동 눈스퀘어에 첫 매장을 오픈했다. 이 매장은 총 4층 2600㎡의 규모로, 1, 2층 여성복, 3층 남성복, 4층 아동 및 유아복으로 구성됐다.

    H&M의 국내 첫 매장 오픈을 손꼽아 기다리던 고객들은 오픈 전부터 명동 눈스퀘어 매장 앞에 길게 줄을 서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2008년 일본 긴자에 첫 매장을 오픈 했을 때도 두 시간가량 줄을 서야 매장에 들어설 수 있었다. H&M 매장은 언더웨어 및 액세서리 라인까지 모두 갖춘 풀 컨셉 스토어(Full Concept Store)로 구성됐다. 매일 새 상품이 들어오는 것으로 H&M은 유명하다.

    이날 행사에서 H&M인 CEO인 칼-요한 페르손은 “오랜 기간 준비해 온 한국의 H&M 첫 매장을 오픈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오픈을 계기로 한국 소비자들이 다양한 패션을 경험하고, H&M 경영이념과 같이 최고의 가격에 패션과 품질을 제공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소감을 밝혔다.

    1947년 스웨덴에서 처음 설립된 H&M은 현재 전세계 35개 이상의 국가에 거의 200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약 1186억 스웨덴화(크로나)의 매출을 달성했다. 한국 매장은 전 세계에서 36번째 진출 국가의 첫 매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