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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 10명중 6명은 남북 정상회담이 이루어질 경우 6월2일 지방선거 이후에 실시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1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상대로 남북 정상회담 시기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6월 지방선거 이후에 실시하자는 의견이 59.9%로 나타나 지방선거 이전 실시(24.7%) 하자는 의견보다 2배 이상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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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리얼미터
지지정당 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층만이 유일하게 지방선거 이전 실시(44.1%)가 이후 실시(42.8%)보다 소폭 높게 나타났다. 민주당(20.1%〈60.8%)을 비롯한 야당 지지층은 지방선거 이후에 실시하자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지역을 불문하고 지방선거 이후 실시 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특히 서울(72.5%)에서 그런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아울러 대전/충청(60.7%), 인천/경기(60.1%) 순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6월 선거 이후 정상회담을 개최해야 한다는 의견이 40대에서 72%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30대(68.2%), 50대이상(54.4%), 20대(48.8%) 순이었다.
이런 가운데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없다는 의견이 32.4%,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 30.3%로, 아직은 성사 가능성을 높지 않게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한나라당 지지층은 45.0%가 정상회담 가능성이 높다고 응답해 가능성이 없다는 의견(17.6%)을 크게 웃돌았다. 반면 민주당 지지층은 49.3%가 정상회담 가능성이 없다고 응답했으며,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은 16.7%에 그쳤다. (전화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한편 이명박 대통령이 세계 경제포럼(WEF:다보스 포럼) 특별연설 등 활발한 정상외교 활동을 하면서 지지율이 1.0%p 상승한 45.4%를 기록했으며,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도 0.2%p 하락한 45.2%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한나라당이 전주와 큰 변동 없이 40.9%의 지지율러 1위를 지켰으며, 민주당은 2.1%p 상승한 24.9%로 나타났다. 이어 친박연대가 0.5%p 상승한 5.5%로 국민참여당(5.2%)을 오차범위 내에서 다시 앞섰으며, 민주노동당(3.8%), 자유선진당(3.4%), 진보신당(2.0%), 창조한국당(1.5%) 순으로 나타났다.
대선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박근혜 전 대표가 전주 대비 1.1%p 하락한 37.6%를 기록해 작년 10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38% 아래로 지지율이 내려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1월 25일~1월 29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가구전화와 휴대전화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4%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