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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회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 참석차 스위스를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오후(현지시간) 취리히 소재 국제축구연맹(FIFA) 사무국을 방문,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을 면담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블래터 회장과의 면담에서 우리나라의 오는 2022년 월드컵 유치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공동개최를 통해 쌓은 경험과 노하우, 잘 갖춰진 축구인프라, 정부 차원의 강력한 지원 의지, 우리 국민의 월드컵 유치 열망 등을 적극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면담에는 FIFA 부회장인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와 한승주 2022 월드컵축구유치위원회 위원장,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FIFA는 오는 12월 2018, 2022 월드컵 개최국을 결정하게 된다. 2022 월드컵 유치를 위해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카타르, 인도네시아, 영국, 스페인-포르투갈(공동), 네덜란드-벨기에(공동), 러시아, 미국, 호주 등이 경쟁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 FIFA 사무국 방문은 정상 차원에서 월드컵 유치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열의를 전달함으로써 우호적인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취지"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