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쁜 일과로 좀처럼 시간을 내기 어려운 환경과 직업의 특수성을 공감할 수 있는 동종 업계 종사자 간의 만남은 ‘님도 보고 돈도 벌 수 있다’는 잠점 탓에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일반인들은 사내 연애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직장인 매거진 M25가 독자 527명(남 220명, 여307명)을 대상으로 사내연애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우선 ‘직장에서 이성 동료에게 호감을 느낀 경험’을 묻는 질문에 ‘호감만으로 끝났다’가  48.8%(257명)로 가장 많았다. ‘사내연애를 해 본 적이 있다’가 28.3%(149명)였고 ‘고백해서(받아서) 관계만 서먹해졌다’가 8.7%(46명), ‘결혼으로 이어졌다’가 3.2%(17명)로 나타났다. ‘고백해서(받아서) 관계만 서먹해졌다’가 적지 않아 호감을 갖더라도 시작은 신중하게 해야 하는 것으로 보인다. ‘전혀 없다’는 11%(58명)였다.

    ‘사내연애 공개여부’에 대해서는 ‘주변에 친한 동료들에게만 알리겠다’ 43.6%(230명), ‘절대 알리지 않겠다’ 39.7%(209명)로 비공개나 소수의 사람에게만 알리겠다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공개하겠다’는 16.7%(88명)에 불과했다.

    ‘사내연애의 장점’으로는 47.8%(252명)가 ‘약속하지 않아도 틈틈이 만날 수 있다’로 꼽았고 ‘사람 됨됨이를 자세히 파악할 수 있다’ 26%(137명), ‘회사 이야기를 같이 할 수 있어서 좋다’ 15.9%(84명), ‘데이트 비용이 적게 든다’ 5.9%(31명), ‘업무를 도와줄 수 있다’ 4.4%(23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람 됨됨이를 자세히 파악할 수 있다’의 경우 여성이 17.1%나 꼽아 남성 8.9%에 비해 2배 정도 높게 나타났다.

    반면 ‘사내연애의 단점’으론 ‘사귀다 헤어지면 같이 근무하기 힘들 것 같다’가 41.6%(219명), ‘보여주고 싶지 않는 모습도 상대방이 볼 수 있다’가 30.2%(159명)였다.다음으로 ‘말이나 행동에 제약을 많이 받는다’ 15.2%(80명), ‘다른 동료들과 관계가 어색할 수 있다’ 8.5%(45명), ‘업무를 떠안을 수도 있다’ 4.6%(24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별했을 때 대처 방법’에는 ‘합의하에 다시 동료로 잘 지낸다’가 60.3%(318명), ‘꼭 필요한 대화만 하고 지낸다’ 26.4%(139명)로 나타나 다수의 응답자가 이별에 쿨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본인이 직장을 옮긴다’도 9.7%(51명), ‘상대방이 직장을 옮기도록 하겠다’ 3.6%(19명)로 나타났다.
    특이한 점은 본인이 직장을 옮기겠다는 응답이 여성 6.3%으로 남성 3.4%에 비해 높은 것으로 조사되어 사내연애가 깨졌을 때 여성이 남성보다 더 큰 부담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 ▲  ⓒ 매거진 M25 자료
    ▲  ⓒ 매거진 M25 자료

    ‘동종업계 사람끼리 결혼했을 때 가장 이상적일 것 같은 직업’으론 23.7%(125명)가 ‘연예인’이라고 답했다. 뒤이어 전문직(의사/변호사 등) 13.9%(73명), 교사(교수) 13.7%(72명), 공무원 10.6%(56명), 예술가 10.6%(56명), 운동선수 7.6%(40명), 회사원 6.5%(34명), 광고인 4.7%(25명), 은행원 3.6%(19명), 방송인 3.2%(17명), 정치인 1.1%(6명), 사업가 0.8%(4명)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설문 참여자들은 ‘잘되면 좋지만 안되면 최악. 매일이 곤란의 연속’ ‘여자가 직장을 잃을 가능성이 크므로 마음에 들더라도 호감만’이라며 사내연애에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