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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MB'의 상호 윈윈을 위한 녹색협력을 가시화한 자리였다."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한·칠레 정상회담을 이같이 정리했다. 공교롭게도 이명박 대통령과 미첼 바첼렛 헤리아(Michelle Bachelet Jeria) 칠레 대통령의 이니셜이 'MB'로 같은 점에 빗댄 것.
두 정상의 정상회담은 예정된 시간을 30여분 넘기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실질적 협력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는 것이 김 대변인의 설명이다. 김 대변인은 "바첼렛 대통령이 내년 3월 임기가 종료됨에도 불구하고 굉장한 열정과 헌신을 보였다"면서 "바첼렛 대통령은 현재 지지율 80%가 넘을 정도로 국민적 지지를 받고 있으며, 양국간 임기 후 지속될 사업에 대한 논의도 많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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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대통령이 11일 한·칠레 정상회담에 앞서 미첼 바첼렛 헤리아 칠레 대통령을 맞아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 뉴데일리 <=청와대 제공>
먼저 이 대통령이 "지구의 기후변화 문제가 심각하다"면서 "한국도 저탄소 녹색성장 비전을 21세기 경제성장 전략으로 추진하는 만큼, 극지 남극에 대한 관심이 있다"고 표했다. 이에 바첼렛 대통령은 곧바로 "남극으로 (이 대통령을) 초청하고 싶다"면서 "물류기지 센터 건립 등 남극개발과 관련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싶다"고 답했다.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방안도 논의됐다. 바첼렛 대통령은 "엄청난 광물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칠레는 현재 전체 에너지의 4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칠레 자원과 한국의 기술력을 결합한 상생의 협력을 도모하고 싶다"고 뜻을 밝혔다.
특히 바첼렛 대통령은 "한국은 친환경자동차, 2차전지용 리튬의 세계 1위 생산국"이라며 "한국과 광업관련 부처간 MOU를 체결하자"고 희망했고, 이 대통령도 광업협력과 관련한 부처 차원의 실무작업을 지시했다.김 대변인은 "우리가 칠레로부터 수입액 중 광물자원이 80%를 차지한다"면서 "한국의 첨단기술과 칠레 광물자원의 협력을 확대키로 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두 정상이 이니셜도 같지만 칠레가 경제위기에서 적극적인 재정지출, 경기부양책을 써 훌륭하게 경제위기에서 벗어나고 있고 현재 58개 나라와 FTA(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며 개방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우리도 미국과 FTA를 발효하면 전세계 절반이 넘는 인구와 FTA를 체결하게 되는 점을 보면 자유무역으로 위기상황에서도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는 점이 닯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