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구식 한나라당 의원 ⓒ 뉴데일리
    ▲ 최구식 한나라당 의원 ⓒ 뉴데일리

    우리나라 초중고생 52만여 명이 게임에 과몰입, 이른바 게임중독 수준에 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최구식 의원(한나라당 경남 진주갑)이 한국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초중고생 7.1%가 게임 과몰입 수준에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4월말 현재 우리나라 전체 초중고생 745만7257명 가운데 무려 52만9465명이 게임 과몰입 수준에 노출돼 있다는 수치다.

    청소년 게임 과몰입 논란은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 왔으나 공공기관이 청소년의 게임에 대한 인식과 행동을 포괄적으로 진단하는 척도를 개발, 결과물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게임중독 척도는 긍정적 게임이용 수준은 낮은 반면 부정적 게임이용 수준은 높은 것을 말한다.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고등학생의 경우 게임중독 수준은 6.7%였으며 중학생은 7.0%, 초등학생 7.7%로 나타났다. 이들의 게임중독 평균은 7.13%였으며 저학년일수록 게임중독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