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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총리는 중의원 해산 시기에 대해 "예산과 경제대책이 실행될 조건이 마련되지 않으면 경기가 좋아지지 않는다. (해산은) 경기대책이 확실히 실행된 단계다"라고 밝혔다고 교도(共同)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아소 총리의 이런 발언은 그가 여당에 추가 경기대책을 마련하도록 지시한 이후에 나온 것으로, 이달 하순께로 예상되는 올해 예산안 확정 직후의 중의원 해산을 사실상 부정하는 것으로 정치권은 보고 있다.
아소 총리는 "(중의원 임기 만료까지) 반년밖에 남지 않았다. 종합적으로 판단해 내가 결정하겠다"고 말해 자신의 판단하에 중의원 해산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또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민주당 대표의 불법 정치자금 논란에 대해서는 "정치자금 문제는 정치 불신으로 이어지는 큰 요인"이라며 "각 정치인이 확실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