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는 2009년 신년 화두로 "위기를 맞아 잘못됨을 바로 잡고, 나라를 바로 세우다"는 뜻의 '부위정경(扶危定傾)'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부위정경은 주서(周書) 이기전(李基傳)의 "태조(太祖) 부위정경(扶危定傾), 위권진주(威權震主)"에서 유래한 사자성어로 "태조가 위기를 맞아 나라를 안정시켜 그 위엄과 권위가 왕을 두렵게 하였다"는 뜻이다. '무너질 위기에 처해있는 국가를 바른 길로 인도해 구해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청와대는 그동안 새해 대한민국이 가야할 방향에 부합하는 신년화두를 선정하기 위해 각계의 추천을 받아 내부 논의를 거쳐 결정했으며 부위정경은 정범진 성균관대 전 총장이 추천한 것이다.

    이동관 대변인은 "지금 우리에게 닥친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뜻에 가장 잘 부합한다고 판단해 부위정경을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