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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마당극 '강의 노래'를 비롯해 한동안 보기 힘들었던 마당극이 이번 달 서울시내 극장에서 줄줄이 공연된다.
조계사와 종교환경회의, 운하백지화국민행동이 주최하는 '강의 노래'는 국토개발과 개발지상주의에서 나오는 자연환경적 폐해를 소재로 시대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과 함께 그것을 포옹하며 대안적 메시지를 전달한다.
'강의 노래'는 서울 인사동 전통문화공연장에서 11일 부터 16일까지 공연한다. 이번 마당극은 생명의 강을 찾아 도보 순례를 했던 '생명의 강을 모시는 사람들'이 함께 한다. 이 단체는 이필완 목사를 필두로 김민해 목사, 김규봉 신부, 최상석 신부, 홍현두 교무, 수경 스님, 지관 스님 등 다양한 종교인들과 일반인들로 구성돼 있다. 본 공연은 하정미씨가 연출하고 노동우씨 외 7명이 출연한다. 주제곡은 순례단 박남준씨가 만들었다.
'강의 노래'와 더불어 4~7일은 남산에서 제6회 서울우수마당극제가 개최돼 문화마을 들소리의 '월드 비트 비나리', 놀이패 신명의 '술래놀이', 극단 현장의 '일곱 빛깔 무지개', (사)예술공장두레의 '통일 마당춤극 귀향', 노동예술단일터의 '달밤 부르스', 민족예술단우금치의 '우금치와 함께 하는 우리 신화', 극단 갯돌의 '남도천지밥'이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