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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청와대 홍보기획관은 11일 정치권 안팎의 연말 개각설과 관련해 "지금 시기는 정상적 시기라기보다는 조금 비상한 시기"라며 "경제살리기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서 주무장관들이 흔들림 없이 일을 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기획관은 이날 SBS 라디오 '김민전의 SBS전망대'에 출연, 이같이 말했다.
박 기획관은 "연말 예산처리와 법안 통과, 특히 우리 경제살리기를 위해 국회에 제출한 200여개의 법안은 꼭 통과시켜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대외적으로도 G20 금융정상회의를 비롯해 국제금융공조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이 시기에 그야말로 전투 중에 장수를 바꾸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연말 또 그 이후는 상당히 긴 시간이 남은 것"이라고 말했다. 박 기획관의 이같은 지적은 연말 개각설에 부정적 견해를 밝혔지만 국회 일정이 마무리된 이후 경제위기 극복이 어느 정도 이뤄진 상황일 경우 개각이 단행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기획관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한반도 정책 변화와 관련해 "남북간 대화를 통해 문제를 푼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북한의 '통미봉남(通美封南)' 정책은 현실적으로 맞지 않고 지혜로운 정책도 아니다"며 "궁극적으로는 북미간 대화도 결국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고 한반도 전체를 경제적 공동번영체를 이끌어가기 위한 비전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 기획관은 또 한미 양국 의회의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에 대해 "미국의 새 정부도 한미FTA 자체에 반대한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기존 한미간 합의를 봤던 내용을 국회에서 비준하고 그 내용을 갖고 미국과 다시 협의하고 설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